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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혐오 발언 김무성 대표 심판해야

-새누리당은 기독자유당과 경쟁중인가

오늘(9일) 우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부터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비열하고 반인권적인 막말을 들었다. 김 대표는 선거 유세 중 야당 후보를 겨냥해 ‘동성애를 찬성한 후보’로 규정하면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또 “이 지역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우리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 막말 폭탄을 쏟아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와주세요’부터 작금의 무릎팍쇼까지 후안무치로 김 대표를 따라갈 정치인은 드물다. 분명 오늘의 작심 망언은 소수자 혐오에 젖은 일부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들이는 선거용이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동성애혐오 군소정당에게 표를 내누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을 법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발언은 기독자유당과 동성애혐오 제1당을 놓고 경쟁하는 꼴 아닌가.

정치인으로서 모든 면면을 봤을 때 김 대표는 이번 일로 사과하거나 사퇴할 사람이 아니다(그에게 사과를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박 대통령밖에 없다). 결국 표로 심판해야 한다. ‘일즉다 다즉일’이라 했다.청소년 성소수자의 자살이 여전히 속출하는 사회에서 소수자를 저렇게 짓밟는 자들이 누군들 짓밟지 못하겠는가. 저런 반인권적 정치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녹색당은 소수자의 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결혼 법제화와 대안적 가족구성권을 약속하고 있는 정당이다. 그리하여 이미 혐오자들의 정치적 주요 과녁이 되었다. 우리에게 걸린 임무가 얼마나 중한지 알고 있다.

 

2016년 4월 9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