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문송면 원진 30주기 추모와 반올림 농성 1000일 맞지 삼성 포위의 날

아직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

7월4일 오늘 저녁 6시 강남역 앞 반올림 농성장에서 “문송면, 원진 30주기 추모와 반올림 농성 1,000일 맞이 삼성 포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월 2일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삼성 본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다. 또 30년 전 15세 원진노동자 문송면 님이 수은중독으로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고 황유미 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하고 같은해 11월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알리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반올림이 발족했다. 발올림 발족 이후 삼성에서만 320명의 피해자 신고가 접수되었고 118명이 사망했다.

반올림의 활동으로 직업병 문제에 대한 삼성의 책임이 널리 알려졌지만 섬성은 변하지 않았다. 농성을 시작한지 1000일이 지났지만 가해자 삼성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 말고 행동을 달리 해왔다. 상성은 2015년 10월 이후 반올림과의 대화마저 단절했다.

반올림의 싸움은 삼성전자와의 싸움이 아니다. 여전히 일하다 죽을지 모르는 야만적인 사회와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고 가해자의 편에 서는 자본의 공범들과의 싸움이다. 녹색당은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에 책임을 묻기 위해 농성장을 1000일 넘게 지켜준 반올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 녹색당도 반올림과 함께 삼성이 제대로 사과하고 모든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그날까지 삼성직업병 해결을 위해 남은 시간을 함께 서겠다.

2018년 7월 4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