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을 맞는 마음은 무겁고 참담하다. 일본의 아베총리와 극우세력들은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1993년 일본의 관방장관인 고노 요헤이가 발표한 ‘고노담화’에서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총리와 극우세력들은 그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감출 수 없다. 2007년 미국 하원도 만장일치로 결의문을 채택하여,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한 바 있다.
“내 몸이 증거다”라고 외치며 이 문제를 용기있게 공론화해 온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아직도 진심어린 사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파렴치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아베정권이 사죄하는 것만이 답이다.
우리는 오늘을 맞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본인들의 끔찍한 경험을 고발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를 가슴깊이 기억한다. 그리고 사죄해야 할 사람들이 사죄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9년 8월 14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