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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국민모임의 원탁회의 동참 제안 정중하게 거절

– “녹색당의 길을 꿋꿋하게 갈 것”이며 2016년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 –

 

매주 입장을 발표하는 녹색당은 주간 3분녹평을 통해 최근 대두되는 진보 재편 논의에 대한 불참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녹색당은 지난달 14일 신년대담에서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이 “새정치연합-신당-진보정당과 다른 녹색당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 기자회견에서 원탁회의의 제안 대상으로 녹색당이 거론됨에 따라 다시 한번 독자적인 길을 갈 것임을 밝힌 것이다.

 

주간 3분녹평 <녹색당과 진보재편>에서 녹색당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녹색당은 국민모임의 원탁회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은 통합 대신 정치제도 개혁 등 공통의 과제를 위한 ‘(가칭)정치다양성 확보를 위한 정치제도 개혁연대’를 제안해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노후 핵발전소 폐쇄,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정치제도 개혁 등 연대가 필요한 사안에는 동참할 수 있지만 각자의 정체성을 무시한 통합 논의는 맥락이 다른 것이고, 녹색당이 천명하는 ‘정치 다양성 증진’과 상충하기 때문이다.

 

또한 녹색당은 한국 사회의 경제, 정치, 사회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창당한 것이므로, 기존의 의제 중심으로 논의되는 진보재편 논의와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자리에 동참하는 ‘원탁의 기사’가 아닌 독자 행보의 ‘로빈 후드’가 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녹색당은 통합 대신 내실을 다지기 위해 1만 당원 확대, 탈핵 대중 캠페인 등으로 유권자들에게 녹색 정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당 내부적으로는 3월 29일 열리는 3번째 추첨제 대의원 대회를 통해 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의제에 대한 녹색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총선기획안을 의결해, 2016년 총선에서 원내정당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계획에 대해서 하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1년 남긴 선거이기에 고민이 많다”며, “해당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28일 예정된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선거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강령에 나와 있는 것처럼, 생명, 평화, 사회정의, 인권, 풀뿌리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꿋꿋하게 녹색당의 길을 갈 것이다.

 

2015년 2월 5일
녹 색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