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문재인 참배, 방식이 낡고 진부… 고통받는 사람 찾아야.”

–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 “‘친박/비박’, ‘친노/비노’ 있는 “두 당 닮았다.”

–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 비판

– 녹색당이 제시한 ‘3당 탈핵 특위’ 재차 제안

 
녹색당은 2월 11일 발표한 <주간 3분녹평>에서 지난 8일 끝난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에 대해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두 정당이 닮았다”고 평가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비판했다.

<주간 3분녹평>에 출연한 이유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새누리당에 친박과 비박이 있다면은 새정치연합에는 친노와 비노가 있더라”며 짚고, 비전이나 철학에 따른 정파가 아닌 인물에 따른 계파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두 정당이 닮아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새정치연합 대표 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서도 “방식이 낡고 진부하다”고 일축했다. 당 대표의 첫 행보로 쌍용자동차 굴뚝 농성 현장, 밀양·청도의 송전탑 반대 주민들, 수명 연장 논쟁 중인 월성 핵발전소 1호기 등을 찾았다면 훨씬 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전면전을 선포했음에도 현 정부 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친인 박 전 대통령 묘를 찾아가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음을 꼬집었다.

새정치연합은 이제 진보라는 포장에도 미련이 없는 듯한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탈핵 의지에 대해 이유진 위원장은 “문 대표가 예전 당내 원전특위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은 부분은 유의미하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고리1호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난 다음에는 뚜렷한 행보가 없다. 이번에 제시한 공약 비전에도 탈핵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좀 더 강단지고 독한 모습을, 탈핵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녹색당이 제시한 3당(녹색당,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탈핵 특위 간담회 구성의 수용을 요구했다.

 

2015년 2월 11일

녹 색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