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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식샤를 합시다”… ‘함께 먹는 밥’이 가장 긍정적

– 김은희 공동정책위원장, “학교급식 자체가 오래된 생활 의제”

– 부유층 자녀도 급식 한 끼만이라도 친구들과 같은 밥을 먹는 것이 중요

–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게 ‘함께 먹는 학교급식’은 긍정적 경험 구축 계기 

– ‘무료’가 아니라 ‘서로서로 배우고 돌보는 동네’ 만들 ‘기본급식’

 

녹색당은 3월 18일 발표한 ‘주간 3분녹평’ <식샤를 합시다> 편을 통해 학교 무상급식의 의의를 재차 강조하면서 “밥을 먹는 아이들의 관점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 먹는 밥’이 긍정적인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식샤를 합시다>는 한 드라마의 제목에서 따왔다.

 

‘주간 3분녹평’에 출연한 김은희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은 학교급식 자체가 오래된 생활의제이며 생활 속의 구체적인 필요로 학교급식이 제안되었고 이것이 친환경급식, 무상급식으로 확대되었음을 상기시켰다.

 

무상급식이 “부자급식”이라는 공격에는 “부유층 자녀들이 학교 급식 한 끼만이라도 친구들과 같은 밥을 먹으며 같은 사회구성원임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론했다. 또 “사회적으로 공평한 배분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과세를 제대로 시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정책위원장은 현재 무상급식 논의에서 가장 간과되고 있는 것으로 ‘밥을 먹는 아이들의 관점’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아이들이 학교급식을 통해서 ‘함께 먹는 좋은 밥’이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며 “그렇게 중요한 학교급식에 본인의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이 내용은 서상희, 정진주 씨가 지난해 11월 낸 논문 <저소득층 아동의 ‘밥’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결식 경험을 중심으로>에서 상세히 논증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동은 시간ㆍ공간, 생애주기, 공적지원체계에 따라 ‘밥’을 다르게 인식하고 경험하며, ‘밥’의 경험은 총체적 박탈 경험으로서의 ‘집 밥’, 긍정적 경험 구축 계기였던 ‘학교 밥’, 어중간함 속 의미 있는 ‘공부방 밥’으로 구분된다. 논문은 아동은 “맛있고” “함께”하는 밥을 좋은 경험으로 인식한다면서 ‘포괄적인 식품보장 개념’ 도입을 주창하고 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는 취임사를 근래 무상급식 중단선언으로 뒤집은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

 

홍 지사는 지난 3월 11일 녹색당으로부터 2014년도에 한 끼에 약 2만 8천 원의 간담회 비용을 업무추진비로 지출한 사실을 지적당하며 “학생이 학교 일과 중에 먹는 급식마저 돈을 걷으려는 정치인은 업무추진비를 자르라”고 비판받았는데, 이번 ‘주간 3분녹평’에서도 ‘식사준표’를 패러디한 인터뷰어의 한마디가 등장했다. 홍 지사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얼버무리며 기자들에게 “식사했어요?”라는 말을 던져 한동안 ‘식사준표’로 통한 바 있다.

 

녹색당은 무상급식이 단순히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무료급식이 아니라 ‘함께 먹는 밥’의 가치를 지닌 ‘기본급식’임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 ‘서로서로 배우고 돌보는 동네'(녹색당의 2014년 지방선거 교육 및 보육정책 슬로건)를 구현해나갈 것이다. 또한, 무상급식만이 아니라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함께 먹는 밥’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

 

녹색당은 전국 각지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운동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급식에서 유전자조작식품과 유해첨가물을 추방하는 일에서부터 각종 급식에서 채식 선택 식단을 도입하는 등의 깊고 다양한 먹거리 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18일

녹 색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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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https://youtu.be/oKqPZ2fNek8?list=PLUv7skRWjo8kRVhVcNSZL_y2IbJYWo63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