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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창당 3주년 돌잡이로 ‘표심 잡겠다’는 의지 드러내

 

– 당명과 당색 자주 바꾸는 타 정당과 달리 ‘녹색당’ 이름을 지켜나가겠다

– 200명 발기인으로 시작해 6300여명 당원 동참, 표심 잡고 ‘1만 당원’ 목표 이룰 것

– 득표율 미달 시 정당등록취소·당명재사용 불가 악법의 위헌 판결 얻어낸 성과

– 국내 정당 중 진성당원 비율 최대, 당원 중 여성 비율 53%, 농민 · 소수자 · 청소년 · 청년 참여 활발

 

녹색당은 4일 창당 3주년 맞이 기념 <주간 3분녹평>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녹색당이 갖고 있는 의의와 앞으로 녹색당이 목표로 삼는 바를 천명했다.

 

<주간 3분녹평>에 출연한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녹색당의 성과와 특징을 설명했다. 하 위원장은 2012년 녹색당 창당 시점부터 사무처장으로 활동하였고 2기, 3기 공동운영위원장을 연임하면서 지켜본 녹색당의 3년간 역사와 의의를 짚었다.

 

하 위원장은 “200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해 지금 당원이 6,300명(진성당원 수)을 넘어섰고, 기존 정치에서 이야기되지 않던 탈핵·동물권 등의 의제를 정치의제로 만들었다”는 성과를 이야기했다. 또 ‘득표율 2% 미달 시 정당등록 취소, 당명 재사용 불가’ 규정의 정당법을 비판하며 헌법소원을 낸 후 2013년 1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을 받아내 당명을 환원한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하승수 위원장은 “녹색당의 특징은 여성당원들 비중이 53%이며, 이는 한국의 정당사에서는 상당히 특별한 경우로, 그만큼 녹색당이 삶에 밀착한 정치를 해나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정당의 당비를 납부하고 논의와 활동에 참여하는 진성당원의 비율이 국내 정당 중 가장 높다는 점을 녹색당의 강점으로 꼽으며, “농민, 소수자, 청소년, 청년 당원의 참여가 굉장히 활발한 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명과 당색을 자주 바꾸고 이합집산하는 구태 정치와 달리 창당 시 당명을 유지하려 하는 점도 큰 특징 중 하나로 꼽혔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세 돌 맞이’에서 하 위원장은 돌잡이 물건들 중 표를 선택했다. 선택의 이유로 “오래 갈 정당이기에 실은 안 집어도 될 것 같고, 다른 어떤 정당보다 정책은 뛰어나다고 생각하기에 펜도 필요 없을 것 같으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돈과 표 중 지지를 뜻하는 표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당원들의 당비로만 운영되는 정당이기에 당원을 1만 명까지 늘리면 재정 문제는 해소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표를 얻게 되면 내년 총선 당선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아 돈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연구원을 많이 둘 수 있으니 돈과 펜, 실을 모두 잡는 셈”이라며 계획과 소망을 말했다.

 

녹색당은 2012년 3월 4일 창당,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으며 탈핵, 탈토건, 동물권, 소수자 인권,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확대, 농업 수호,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시간 단축, 풀뿌리 자치 확대와 정치개혁 등 다양한 의제에 목소리를 내 왔다. 더불어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현장, 밀양 ·청도 송전탑 공사현장, 삼척 · 영덕 핵발전소 건립 부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고공농성, 성소수자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시청 농성, 장애등급제 · 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 연대했다.

 

녹색당은 3주년을 맞아 이전에도 그랬듯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정책 대안을 생산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2015년 3월 4일

녹 색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