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녹색당, 후쿠시마 참사 4주기 맞아 탈핵 실현 위한 다짐 강조

– 2015 탈핵 어워드 ‘탈핵 뒷바라지상’ 수상, 탈핵에 좀 더 매진해야겠다는 절박함 느껴

– 핵발전 비리 심각.. 1심 유죄 선고 받은 사람 205명, 형량 총합 340년 · 벌금 76억 원에 달해

– 11일 기해 ’10만 탈핵시민행동’ 조직 시작, 매주 원안위 앞 정당연설회 개최…

독일 · 대만처럼 탈핵 실현 도모

 

녹색당은 1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4주기를 맞아, 특집 <주간 5분녹평>으로 녹색당 만의 탈핵 실현을 위한 다짐을 강조했다.

 

<주간 5분녹평>에 출연한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은 후쿠시마 참사 4주기를 맞는 소회로 “지난 6일 ‘탈핵 어워드’ 시상식에서 녹색당이 ‘탈핵 뒷바라지상’을 받았다. 탈핵을 위한 4년 간의 노력을 이렇게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외에도 탈핵에 헌신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월성1호기 수명연장, 핵발전소 비리의 심각성 등을 보면 이러다가 우리도 점점 후쿠시마를 향해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이 인용한 자료는 녹색당이 발간할 예정인 <핵마피아 보고서>의 내용으로, 이 자료에 따르면 핵발전 비리로 1심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은 205명이며, 징역 햇수를 모두 합치면 340년 4개월에 달하고 벌금은 무려 76억 5천 800만 원에 달한다. 이 위원장은 “그렇기에 탈핵운동이 더 강해져야겠구나, 녹색당의 정치도 탈핵에 좀 더 매진해야겠구나 하는 절박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타 정당에서도 노후원전 폐쇄를 이야기하는 등 탈핵 의제 확산 추세에 대해 녹색당의 탈핵 운동 차별점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새누리당 · 새정치연합은 집권 시기에 핵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핵 진흥 정책을 펼쳤기에 진정성을 봐야 한다”며, “녹색당은 여론이 형성된 ‘(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를 넘어 영덕 · 삼척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계획에도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보며, 단순히 수명만료된 핵발전소 뿐 아니라 운영 중인 핵발전소도 문제가 있다면 폐쇄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기 수요를 줄여야 하기에 산업용 전기요금 50% 인상과 같이 실질적 대답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내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지난 9일 보도자료(녹색당 “10만 탈핵시민행동” 조직 선언)를 통해 탈핵을 촉구하는 10만 명의 시민을 조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독일의 탈핵 집회에는 25만~30만 명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고, 지난해 제4핵발전소를 중단시킨 대만의 경우도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탈핵을 요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 탈핵을 위해서도 탈핵 대중 조직화가 중요하며 11일부터 ’10만 탈핵시민’을 모으는 일을 시작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탈핵시민행동으로 녹색당은 오는 12일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하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거의 ‘진흥위원회’다”고 꼬집으며 원안위를 타깃으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원자력 관련 집단의 문제를 파헤치는 <핵마피아 보고서>의 간행도 이익집단의 연계와 비리를 파헤치는 작업 중 하나다. 또 14일에는 후쿠시마 참사 4주기를 맞아 서울 신촌 ‘차 없는 거리’와 영덕 두 곳에서 탈핵집회를 할 예정이라며 “많이 참석해주시고, 영덕 탈핵 희망버스에도 많이 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녹색당은 11일을 기해 “10만 탈핵시민행동”을 시작하며, 참여신청을 받는 홈페이지 (http://nonuke.or.kr/)를 공개했다. 이후로도 탈핵을 지지하는 시민을 조직하고 실제 탈핵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할 예정이다. 12일 저녁 7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진행하는 정당연설회에는 탈핵시민 1호 임순례 감독, 음악인 야마가타 트윅스터, 하늘소년 및 녹색당 당원들이 참여한다.

 

2015년 3월 12일

녹 색 당

영상 바로 보기 : https://youtu.be/SLCKUptH5v0

10만 탈핵시민행동 홈페이지 : http://nonuk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