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커버

대량학살로는 구제 못 하는 구제역·조류독감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주간 3분 녹평> 통해
“배터리 케이지, 스톨 사육 등 공장식 축산부터 바꿔야”
녹색당은 올해도 ‘동물복지 제1당’으로서 활동할 것

 

28일 녹색당은 <주간 3분 녹평> 영상을 통해 구제역과 조류독감의 주요 원인으로 공장식 축산을 지목하고 살처분에 매달리는 정부 시책을 비판하면서 동물복지 축산을 근본 대책으로 제시했다.

 

<주간 3분 녹평>에 출연한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조류독감의 원인을 철새로 돌리는 정부의 주장을 일축하며 “좁은 공간과 아주 열악한 조건에서 밀집해 사육하는 공장식 축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A4 한 장도 안 되는 공간에 닭을 가둬놓는 ‘배터리 케이지’와 돼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스톨 사육’ 등을 거론하며, 이런 공장식 축산이 동물을 학대한 결과 면역 체계를 악화시키며 여러 질병을 낳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에서 가축을 살처분하는 대책에 대해서는 “대량학살”이라고 일축했다. 살처분은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 정부 · 지자체 예산의 낭비, 현장 공무원의 트라우마 등 여러 폐해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근본적으로는 생명을 이윤추구의 대상, 착취의 대상으로 보는 문제가 있다”고 밝힌 하 위원장은 “정부가 공장식 축산이 아닌 동물복지축산 등 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게 하는 것이 녹색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녹색당은 2014년 3월 출범한 ‘가축 살처분 방지 및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고, 2013년에는 정부가 대규모의 집약적 축산방식인 ‘공장식 축산’을 조장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시민소송>을 헌법재판소에 제기했다.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는 “동물도 우리 이웃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동물 생산과 거래 제한, 동물복지농장 확대 정책,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 학교 동물실험 금지 등 생명권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고, 당 소속 후보들은 “우리도 동물입니다”, “이번에는 길고양이에게 투표하세요”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문구를 구사하면서 길고양이TNR 등의 정책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녹색당은 앞으로도 공장식 축산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동물복지 제1당’으로서 활동할 것이며 이를 위해 동물권 의제모임 ‘개나소나’ 등을 통해 당원들의 활력과 자발성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2015년 1월 28일
녹 색 당

영상 보기 : http://youtu.be/FqKMcl8fM0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