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올해 7월 울산, 9월 경주에서 연달아 발생한 강진은 국민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특히 울산과 경주는 활성단층 인근에 핵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지진 발생의 위험에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공포를 더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정부는 2012년 이미 진도 8.3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확보하였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및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9월 19일 진도 5.8의 지진 이후 9월 28일까지 경주 인근에 총 441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어제(9월 30일) 하루 동안만 진도 2.0~2.3 크기로 4차례에 걸진 지진이 발생하였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지진은 핵발전소 가동 중단을 위한 대자연의 엄중한 경고일 수 있다. 이 경고를 간과하지 않고 우리는 적극적인 탈핵에너지전환 정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답사를 위해 경주 시내를 다녀온 결과 수학여행 및 관광객이 뚝 끊긴 경주시내는 한산했다. 그리고 경주시에서 광고판을 내걸었던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유치’는 무모했다. 지진발생 이후 경주시민들은 핵발전소 가동 중지를 외치며 거리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주 황성공원에는 70여동의 텐트가 설치되는 등 지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탈핵행’ 행사는 핵발전소 인근지역에 위치한 대구녹색당, 경북녹색당, 부산녹색당, 경남녹색당, 울산녹색당당원모임에서 기획 및 주최하였다. 탈핵을 염원하는 경주시민들을 응원하며, 녹색당은 10월 3일(월) 오후2시 경주역에서 핵발전 확대정책을 규탄하고, 녹색당의 탈핵플랜을 소개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당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2년 4월 창당하였다. 이후 탈핵에너지기본법 제정과 2030탈핵에너지전환 시나리오를 만드는 등 탈핵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 10월 1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