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카드-150708

 

[보도자료] 106개 학교, 인조잔디 악순환으로 들어가는가

 

▲ 녹색당, “인조잔디 유해물질 허용기준치 초과 검출 학교 174개교 가운데 106개교(60.92%)가 인조잔디 재설치 계획… 철거는 57개교에 불과”
▲ 서울, 경북, 강원, 전남, 경기 등 ‘재설치 상위권, 철거 하위권’
▲ 교육부와 교육청의 방임주의, 학교별 졸속 결정이 원인
▲ 인조잔디의 획일성, 재정낭비, 한여름 초고온현상, 장애인 차별,학생선수의 건강과 능률성 등 제대로 검토되지 않아
▲ 학교 명단 공개한 녹색당, “전사회적 토론으로 교내 설치 금지를”

 

인조잔디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전국 174개 학교 가운데 대다수가 인조잔디를 다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해성 논란은 물론이고 학교공간의 획일적 사용과 주기적 교체에 따른 재정낭비 등 악순환 속으로 빠져드는 학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녹색당은 7일 각각 재설치와 철거를 택한 학교들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녹색당은 지난 5월 전국 1037개교의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물질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941개교 운동장에서 납, 카드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었고, 특히 174개교는 검출수치가 허용기준치를 넘겨 즉각적인 조치를 요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녹색당은 학교 인조잔디가 비단 유해물질 검출뿐 아니라 공간의 획일적인 사용, 한여름 초고온현상, 주기적 교체와 관리에 따른 재정낭비 등을 이유로 학교 공간에서의 인조잔디 설치 금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녹색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히 문제가 된 174개교 중 대다수가 인조잔디를 다시 설치할 계획이다. 174개교 중 다시 인조잔디를 설치할 학교는 60.92%인 106개교에 달했다. 반면 인조잔디를 철거할 학교는 32.76%인 57개에 불과했다.

 

허용기준치 초과 학교 대비 인조잔디 철거계획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3.70%)이었다. 그 밖에 경북(10%), 전남(12.5%), 강원(14.29%), 경기(26.83%), 울산(30%) 등이 철거계획률이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인천은 100%의 철거계획률을 보였고 충남의 경우 2개의 해당 학교가 이미 철거를 택한 뒤였다. 경남(65%), 제주(60%), 대전, 세종(이상 50%)이 그 뒤를 이었고, 부산은 45.45%, 광주와 전북은 40%, 대구와 충북은 33.3%였다.

 

허용기준치 초과 학교 대비 인조잔디 재설치계획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90%)이었고, 철거계획률이 가장 낮은 서울이 재설치계획률 역시 88.89%로 높았다. 그 뒤를 강원(85.71%), 경기(68.29%), 대구(66.7%), 충북(66.7%), 전남(62.5%), 광주와 전북(이상 60%), 울산, 대전과 세종(이상 50%), 제주(40%), 부산(36.36%), 경남(30%)였다.

 

관내 3개 이상 학교가 인조잔디 재설치를 계획한 지역은 서울 동대문구 · 관악구 · 강남구 · 서초구, 부산 기장군, 경기 용인시 · 평택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이었다.

 

지난 5월 이후 학교 인조잔디 유해성 문제가 대대적으로 불거지자 몇몇 지역 교육청은 철거 방침이나 대안적인 방안을 발표했으나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드러난 양상은 사뭇 다르다. 예컨대 서울시 교육청은 먼지 최소화, 물빠짐 최대화를 위해 마사토와 규사를 혼합한 흙운동당 모델을 발표했지만, 정작 서울 지역 허용기준치 초과 학교 절대 다수는 인조잔디 재설치를 강행하고 있다.

 

이는 우선 교육부와 각 교육청이 인조잔디에 대한 뚜렷한 정책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방임주의를 고수한 데 큰 원인이 있다. 학교별 결정에 떠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 인조잔디 문제가 불거진 시기가 올해 5월임을 감안하면 학교별 결정은 불과 한 달 남짓한 기간동안 졸속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학교별 결정은 현재 학교에 없지만 나중에 재학하게 될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을 배제하는 맹점을 안고 있다.

 

인조잔디 업체와 교육계 일각이 “최신 인조잔디는 친환경적이다”라는 설을 유포한 것도 재설치를 유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인조잔디로 불려지는 시설이 과연 유해물질이 미검출되거나 극소량으로 검출되는지, 한여름 기온 5,60도의 초고온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검토는 생략된 모습이다.

 

또 친환경이든 아니든 인조잔디가 학교공간 사용을 특정종목 위주로 제한한다는 점, 시설 보존을 위해 장애인 휠체어 및 스쿠터나 자전거의 출입이 봉쇄된다는 점을 심각히 여기는 태도도 찾아보기 힘들다. 교육부가 설정한 학교 인조잔디의 내구연한 7년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하며 일상적인 관리는 일선 학교에 부담이 전가되는데도 불구, 관리와 재정의 문제점 역시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들 일부는 당연하다는 듯 재설치를 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인조잔디 사용 축구선수들이 연달아 암에 걸린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와 체감과 공의 움직임이 상이하기 때문에 경기능력에서도 문제가 있다. 축구부 운영 학교의 인조잔디 재설치 강행은 학생선수에 대한 배려와 고민을 등한시한 결과다. 선수 아닌 학생의 운동장 사용과 학생선수의 건강 및 능률을 위해서는 체육훈련 공간을 두고 교육계와 체육계, 국가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할 일이다. 학교운동장을 인조잔디로 덮어버리는 손쉬운 방법은 대안이 될 수 없다.

 

녹색당은 ▲ 아직 시공에 들어가지 않은 학교의 인조잔디 재설치 계획 철회 ▲ 학교 인조잔디의 신설을 저지 ▲ 현재 조성되어 있는 인조잔디의 단계적 철거 ▲ 전사회적인 토론을 거쳐 교내 인조잔디 설치를 금지화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2015 7. 8.

녹색당

 

[첨부] 전국 174개교 인조잔디 운동장 재설치 혹은 철거 계획 (제공 : 교육부, 2015년 6월 조사)

[엑셀파일 다운로드]

 

연번

지역 (광역시도)

학교명

교체할 운동장 형태

구분

교육부 분담액 (단위: 백만원)

1

서울

경희고

인조잔디

재설치

255

2

장평중

인조잔디

재설치

221

3

전일중

인조잔디

재설치

193

4

송곡여고

인조잔디

재설치

192

5

원묵초

인조잔디

재설치

120

6

영등포초

인조잔디

재설치

171

7

영신초

인조잔디

재설치

125

8

영서중

인조잔디

재설치

219

9

서라벌고

인조잔디

재설치

79

10

서울국제고

인조잔디

재설치

66

11

중앙고

인조잔디

재설치

285

12

잠전초

인조잔디

재설치

153

13

경인초

인조잔디

재설치

84

14

반포초

마사토

철거

135

15

서운중

인조잔디

재설치

129

16

서원초

인조잔디

재설치

144

17

서초중

인조잔디

재설치

114

18

신구초

인조잔디

재설치

137

19

중동고

인조잔디

재설치

269

20

난우중

인조잔디

재설치

70

21

성보중

인조잔디

재설치

150

22

인헌중

인조잔디

재설치

123

23

수도공고

인조잔디

재설치

313

24

신동중

인조잔디

재설치

86

25

언남고

인조잔디

재설치

215

26

부산

낙동고

마사토

철거

75

27

부산장안고

인조잔디

재설치

129

28

연제고

마사토

철거

44

29

다대중

마사토

철거

52

30

신곡중

마사토

철거

63

31

구포초

인조잔디

재설치

174

32

센텀초

마사토

철거

42

33

수미초

마사토

철거

73

34

일광초

인조잔디

재설치

107

35

칠암초

인조잔디

재설치

109

36

대구

대륜고

인조잔디

재설치

288

37

조암초

마사토

철거

53

38

성산중

인조잔디

재설치

105

39

매천중

인조잔디

재설치

93

40

팔달중

인조잔디

재설치

100

41

율원초

마사토

철거

58

42

매곡초

마사토

철거

51

43

동도중

인조잔디

재설치

150

44

호산고

인조잔디

재설치

126

45

인천

인천가좌여중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89

46

인천송림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59

47

인천장도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37

48

인천서창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58

49

인천당하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70

50

광주

조대부고

인조잔디

재설치

55

51

광주계림초

마사토

철거

65

52

동일전자정보고

인조잔디

재설치

160

53

유안초

마사토

철거

42

54

광주서석중

인조잔디

재설치

318

55

대전

대흥초

마사토

철거

61

56

동아마이스터고

인조잔디

재설치

396

57

원명학교

인조잔디

재설치

63

58

탄방중

마사토

철거

96

59

울산

신정중

인조잔디

재설치

95

60

현대고

인조잔디

재설치

256

61

성동초

인조잔디

재설치

63

62

현대중

인조잔디

재설치

221

63

현대청운중

인조잔디

재설치

214

64

남목초

마사토

철거

44

65

울산경영정보고

마사토

철거

112

66

홍명고

마사토

철거

102

67

세종

조치원대동초

마사토

철거

77

68

조치원중

인조잔디

재설치

165

69

경기

고양고

인조잔디

재설치

274

70

능곡중

인조잔디

재설치

178

71

아람초

마사토

철거

66

72

광남고

마사토

철거

72

73

광주중

인조잔디

재설치

184

74

광동고

마사토

철거

88

75

동곡초

마사토

철거

49

76

부양초

인조잔디

재설치

181

77

군포중

인조잔디

재설치

253

78

의왕초

마사토

철거

34

79

고창중

인조잔디

재설치

92

80

대곶중

인조잔디

재설치

166

81

신곡중

인조잔디

재설치

62

82

부광초

마사토

철거

67

83

부천원일초

마사토

철거

49

84

상일중

마사토

철거

58

85

수원고

인조잔디

재설치

266

86

천천초

마사토

철거

49

87

군자중

인조잔디

재설치

144

88

시곡초

인조잔디

재설치

95

89

나눔초

마사토

철거

17

90

만안초

마사토

철거

101

91

안양중

인조잔디

재설치

224

92

용문고

인조잔디

재설치

246

93

양서고

인조잔디

재설치

227

94

둔전제일초

인조잔디

재설치

113

95

보라고

인조잔디

재설치

101

96

어정초

인조잔디

재설치

122

97

청덕고

인조잔디

재설치

79

98

동암중

인조잔디

재설치

98

99

이천제일고

인조잔디

재설치

311

100

지산초

인조잔디

재설치

102

101

경기물류고

인조잔디

재설치

205

102

청담고

인조잔디

재설치

263

103

현일초

인조잔디

재설치

78

104

일동중

인조잔디

재설치

181

105

발안중

마사토

철거

148

106

송산고

인조잔디

재설치

196

107

안용중

인조잔디

재설치

256

108

강원

강릉제일고

인조잔디

재설치

312

109

원덕고

인조잔디

재설치

349

110

사내고

인조잔디

재설치

266

111

묵호중

인조잔디

재설치

196

112

속초중

인조잔디

재설치

327

113

인제초

마사토

철거

82

114

간성초

인조잔디

재설치

131

115

충북

진흥초

인조잔디

재설치

71

116

가덕초

상야분교

마사토

철거

58

117

유리분교

인조잔디

재설치

166

118

전북

전주남초

마사+천연잔디

철거

85

119

전주공고

인조잔디

재설치

307

120

군산제일고

인조잔디

재설치

255

121

장수초

마사+천연잔디

철거

88

122

고창북고

인조잔디

재설치

171

123

전남

순천금당중

인조잔디

재설치

134

124

광양중앙초

인조잔디

재설치

132

125

고흥동초

마사토

철거

104

126

안양중

인조잔디

재설치

171

127

강진중앙초

인조잔디

재설치

215

128

진도초

인조잔디

재설치

211

129

경북

동지고

인조잔디

재설치

126

130

비산초

인조잔디

재설치

158

131

포항해양과학고

인조잔디

재설치

303

132

김천신일초

마사토

철거

74

133

점촌중

인조잔디

재설치

201

134

영양고

인조잔디

재설치

173

135

포철중

인조잔디

재설치

274

136

상주고

인조잔디

재설치

246

137

부구중

인조잔디

재설치

167

138

경남

덕산초

인조잔디

재설치

166

139

창원상남초

인조잔디

재설치

117

140

장복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48

141

용남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67

142

경상고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134

143

마산공업고

인조잔디

재설치

292

144

창원사파고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145

145

진주동명고

마사토

철거

98

146

통영중

인조잔디

재설치

269

147

노산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51

148

사천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46

149

서포중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132

150

용남고

인조잔디

재설치

234

151

김해외동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115

152

김해생명과학고

인조잔디

재설치

318

153

밀양초

마사토

철거

80

154

이동초

천연잔디

철거

95

155

창동초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67

156

칠원고

마사+천연잔디+우레탄

철거

75

157

제주

조천초

천연잔디

철거

123

158

중앙중

인조잔디

재설치

299

159

표선중

천연잔디

철거

185

160

한라초

인조잔디

재설치

168

161

효돈중

천연잔디

철거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