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녹색당 총회 유치국, 대한민국으로 확정

– 세계 90여개국 녹색당 정치인들이 한국에 모인다. 
– 기후변화, 세계평화와 비핵화, 탈성장 패러다임 등이 논의될 예정
– 글로벌그린즈(Global Greens) 총회 선정위원회의 만장일치로 결정

 

2021년 한국에서 3박 4일간 세계 90여개국의 녹색당 국회의원, 정치인, 녹색당원들이 모이는 세계녹색당 총회가 열린다.

지난 주(한국시각 2019년 1월 24일), 세계 9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녹색당들의 연합체인 글로벌그린즈(Global Greens)는 5년마다 한번 열리는 ‘세계녹색당 총회(Global Greens Congress)’ 유치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

녹색당은 정당 중 유일하게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한 세계 정치연합체로 글로벌그린즈(Global Greens)라는 국제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녹색당 헌장(Global Greens Charter)에 따라 생태적지혜, 풀뿌리민주주의, 사회정의, 비폭력평화, 지속가능성, 다양성옹호 등의 공통강령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녹색당 총회(Global Greens Congress)는 5년에 한번 개최되는 국제 정치행사로, 2001년 호주 캔버라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브라질 상파울루(2008), 세네갈 다카(2012), 영국 리버풀(2017)에 이어 한국(2021)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2017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지난 총회에는 1,000여명의 각국 녹색당 국회의원, 정당대표, 활동가들이 참석해서 각국 녹색당의 비전과 활동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극복, 민주주의, 사회정의, 지속가능발전, 평화를 약속하는 결의문(‘2017 리버풀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녹색당이 각종 선거에서 약진하거나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녹색당은 작년 바이에른주의회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최근 연립정부가 구성된 스웨덴에서는 녹색당이 사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녹색당이 약진을했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녹색당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기도 했다. 이는 녹색당이 유럽의 반난민 정서와 극우주의에 대항하는 대안 정치세력으로서 기대를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경우에는 아직 녹색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에서도 녹색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에 열릴 세계녹색당 총회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비핵화, 기후변화 해결책 등 중대한 국제적 정치 이슈들이 논의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녹색당은 이번 총회 유치 제안서에서 남북한의 갈등완화가 동북아시아와 세계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계 녹색당이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2021년 총회는 아시아에서 탈핵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국제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는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위 중국, 3위 인도, 5위 일본, 7위 한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핵발전소가 24개나 가동중인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에서도 탈핵이 중요한 과제여서 이 지역의 녹색당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총회에 참가한 세계 녹색당원들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핵발전, 가뭄과 슈퍼태풍, 식량위기 등 생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협력방안 에 대해 토론하게 될 것이다.

각 대륙별로 순회해 총회를 여는 정책에 따라 오는 2021년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유치 경쟁에 참여했다. 세계녹색당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대륙별 네트워크도 구축되어 있는 녹색당은 이번에 세계녹색당 총회(Global Greens Congress)와 아시아태평양녹색당연맹 총회(Asia Pacific Greens Federation Congress)를 한국에서 합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녹색당은 세계녹색당 총회의 의미와 준비계획에 대해 2월에 기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017년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세계녹색당 총회 스케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