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평생을 생태 운동에 헌신하신 김종철 선생님께서 오늘 갑작스럽게도 우리 곁을 떠나 영면에 드셨습니다. 황망하고 애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1991년 녹색평론을 창간하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발간과 편집에 전력하셨습니다. 지속 가능한 문명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생태주의 사상의 지평을 넓히셨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한국 사회에도 긴하게 요구되는 녹색당의 존재에 공감하시고 녹색당 창당을 위해 크게 애쓰셨습니다.

 

인간을 소외시키고 자연을 약탈하는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성장근본주의에 매서운 비판과 성찰의 눈을 거두지 않으셨던 선생님의 가르침에 각성하고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으로 고통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 선생님이 열어주신 녹색 사상은 남은 이들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공생과 자치, 순환과 치유라는 선생님의 뜻을 길이 이어가야 할 녹색당의 사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가족께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빕니다.

 

2020년 6월 25일

녹 색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