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노동자와 민중의 곁에 서셨던 백기완 선생님의 발인이 오늘 엄수되었습니다. 이 땅에 자유롭게 살아 숨 쉬는 이들 중 선생님께 빚지지 않은 이가 없을 것입니다.

 

서슬 퍼런 군부 독재와 정권의 탄압에 맞서 언제나 선두에서 싸우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 평등 민주의 정신에 초석을 닦으셨습니다.

 

고령에도 험하고 고된 자리마다 어김없이 함께하셨습니다. 약하고 힘없는 이들에 대한 긍휼함이 바다 같으셨기에 눈물도 많으셨습니다.

 

큰 어른이 떠나시니 밀려오는 회한과 탄식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떠나시는 길 조금이라도 그 걸음 무겁게 해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못내 그리운 마음 다하여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땅의 평화와 민중의 해방을 위해 녹색당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백기완 선생님 감사합니다. 부디 편히 쉬소서.

 

2021년 2월 19일

녹 색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