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녹색당은 2020 국회진입을 위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앞둔 날입니다.

그러나 한국 정치의 상황을 보면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국회는 사실상 마비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상으로는 어제까지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선거제도의 큰 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거구획정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명백히 위법상태이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입니다.

만약 지금 논의되는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마저 실패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물론이고 만 18세 선거권도 실시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첫 선거를 치러야 할 수십만명의 청년들이 내년에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녹색당은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창당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녹색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내년에는 국회로 진입하려 합니다.

그것을 위해 녹색당은 지금부터 총선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지난 14일 열린 녹색당 71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총선준비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녹색당은 오늘부터 체계적인 후보자 발굴.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첫 단계로는,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0 여성출마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 때 여성은 성별 정체성 여성(she)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를 포함하는 여성(SHE)를 의미합니다. 녹색당은 정치적 의지를 가진 여성들이 선거출마를 위해 역량을 쌓고, 실제 선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어제 4시 15분에 페이지(www.werun2020.kr)를 오픈했고, 티저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또한 녹색당은 차별.불평등 철폐, 기후변화.미세먼지 대책, 정치개혁이라는 3대의제를 중심으로 이슈파이팅을 시작합니다. 한국 정치에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있는 여성, 청년, 소수자들의 목소리들을 대변하고,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핵발전처럼 우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협하고 있는 거대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자신들의 밥그릇만 지키려고 하는 무능력한 기득권 정치의 민낯을 드러내고, 2020년 국회의원선거를 기득권정치를 타파하는 시민정치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2012년 창당하고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역량을 쌓아온 녹색당입니다. 한명한명 가입한 당원들이 내는 당비로 정당을 꾸려오면서도, 탈핵, 기본소득, 동물권 등을 새로운 정치의제로 만들어온 녹색당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파격적인 후보군들이 화제를 일으키며 페미니즘 정치, 녹색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녹색당이 국회로 진입해서 희망을 현실로 만들 때입니다.

2020년 4월 15일 밤, 녹색당의 국회진입이라는 소식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녹색당은 지금부터 달리기 시작합니다. 당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