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혐오에 강경한 대응을 요청합니다

 

녹색당 온라인 공간에서 도를 넘는 성차별 발언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계를 넘어버린 상황에, 많은 당원이 녹색당 페북 그룹을 떠난 지 오래입니다. 당적을 버리신 분도 적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등 SNS 사기업조차도 자사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차별과 혐오 게시물을 삭제해야 하는 등 관리 의무가 있습니다.

 

하물며 더 높은 수준의 성평등을 지향하는 녹색당이라면 온라인에서의 성차별, 여성인권 저해가 더욱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제지돼야 합니다.

 

모든 성별이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창당 이래 전당적으로 애쓰고 있는 녹색당입니다. 몇몇 이용자의 온라인상 차별 발언으로 8년이 넘는 녹색당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참담합니다.

 

성소수자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도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온라인 공간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녹색당 페이스북 그룹이 과연 ‘자유로운 소통의 장’입니까.

 

전국위원회, 전국당, 온라인위원회에 요청합니다. 권한 있는 기구로서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이 사태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하고 계시고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현재 출마 중인 공동대표 후보, 당무위원 후보께도 질문합니다. 당내 성평등을 저해하는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전국위원회, 전국당, 온라인위원회 그리고 전국당 당직 선거 후보자의 책임 있는 응답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2020년 12월 18일

녹색당 소수자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