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릴레이여성당원모임-경남’ 활동 후기 공유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 기존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했습니다. 나왔던 이야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 ‘예민하다’는 말에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어떤 한 사람이 문제제기를 했을 때 옆에서 단 1명이라도 같이 공감해주고 지지할 수 있는 집단이 필요하다. 경남 지역 안에 지지 집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 혐오를 인정하고 페미니즘에 대해 많이 알려고 노력하는데, 그렇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얼마만큼 이 의제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생각의 온도차가 많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왜 이렇게 예민하냐는 반응에 너무 힘들다. 그래서 점점 친구가 사라진다.

– 더러운 잠에 들어 있던 “여성 혐오”, 박근혜를 미스 박, 박근혜년이라고 했던 “여성 혐오”

– 촛불집회의 페미존에서 어떤 분의 발언 중에 “미스 박, 박근혜년”이라고 하는 것에 “년이라고 하지 마라!”는 집단적 외침이 있었고 이후 그날 사회자가 단상에 올라 언어 사용에 부주의함이 있었다는 사과를 했다. 지역에서도 그런 발언이 나올 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면 사람들이 눈치를 보지 않을까? 너무 예민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문제제기가 수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

* 회의와 관련하여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였습니다.

1) 회의의 규칙이나 매뉴얼이 필요
– 어떤 강의에서, 강의가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에 강사분께서 ‘강의하지 말 것’, ‘질문은 2문장 내에서 끝낼 것’의 2가지 규칙을 제시하셨다. 규칙을 적용한 결과 중년 남성이 많은 자리에서 아무도 손을 못 들었다. 이런 규칙들을 회의 전에 미리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 공유하면 거기에 어긋나는 것이 있을 때 제제하기가 훨씬 편하다. 회의나 모임 전에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

2) 회의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차별적 문제
– 회의에 참여할 때마다 너무 문제제기하고 싶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라서 인사를 할 때 남성 당원들이 “어이 00씨~”하며 악수를 할 때부터 남성 당원과 다른 태도에 화가 난다. 또 남성 위원장은 진행할 때 저지도 거리낌 없이 하며 단번에 저지가 되는데, 여성 위원장이 저지를 할 때는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지역 회의를 할 때 여성당원 분이 많다. 그럼에도 여성당원 분들은 말을 안 하시는 경우가 더 많고, 남성 당원 분들이 더 말을 많이 한다.

3) 왜 여남 공동위원이 남성에게는 명예직, 여성에게는 실무직이 되는가?
– 왜 항상 남자는 나이 많고 바깥일 하는 사람으로 두는 건지, 마치 중년 남성 앵커 옆에 젊은 여성 아나운서를 보여주기 식으로 포지션화 하려는 것 같아서 보기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