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보물섬 제주를 쓰레기오름과 똥물바다로 만들 작정인가?

 

9월 21일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중국계자본이 주투자자로 알려져 있는 JCC의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조건부승인하였다. 해발 580m의 개발예정지 면적은 367만5,753㎡로 마라도 면적의 12배이며, 탐라교육원과 제주과학고를 3면으로 둘러싸고 있다. 제주칼호텔의 15배인 4,315실의 숙박시설 규모, 제주도인구의 10%에 달하는 6만명의 사업장 활동인구, 성산하수처리장 용량 4,000톤보다 많은 4,480톤의 오수배출량 등은 승인불가 사유가 되고도 남는다. 그런데도 청정제주를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제주도정이 8:4라는 표대결로 승인결정을 내린 것이다. 용량 초과로 정화되지 못한 오폐수를 방류하고 있는 도두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될 오폐수배출원에 대한 승인결정은 상식적이거나 도덕적으로나 그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행동이다. 제주도 전역의 하수처리장 기능이 충분히 복구될 때까지, 제주도의 환경용량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합의될 때까지, 어떠한 개발사업 승인도 어떠한 관광증진책도 중지되어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오라관광지구 개발 등의 난개발로 보물섬 제주를 쓰레기오름과 똥물바다로 만들 작정인가? 원희룡 지사는 가장 값진 제주의 미래자산을 완전히 망가뜨린 주범이라는 오명을 받기 전에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만 남아있음을 명심하라. 제주녹색당은 제주의 환경적 가치와 미래세대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보물섬인 제주도를 망가뜨리는 제주도정의 오라관광지구 개발계획에 단연코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 제주녹색당은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승인을 조건 없이 취소할 것을 원희룡 제주도정에 촉구한다.

 

하나. 제주녹색당은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정략적 판단을 내세우지 말고, 모든 정치적 생명을 걸고라도 막아낼 것을 제주도의회에 요구한다.

 

하나. 제주녹색당은 탐라교육원과 제주과학고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교육시설을 둘러싸게 될 대규모 관광휴양개발사업 승인취소를 제주도정에 강력히 요구할 것을 이석문 교육감에게 요청한다.

 

2016년 9월 29일

제주녹색당

http://www.ajunews.com/view/20160929233939568

http://www.headlinejeju.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7416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67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