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혐오, 배제로는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

지난 연휴 기간 이태원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 그런데 이 엄중한 사안을 두고 국민일보 종교국은 기자협회의 <인권보도준칙>과 <감염병보도준칙>, 언론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혐오 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을 어기고 성소수자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과 방문자의 불필요한 신상정보를 노출함으로써 방역을 훼방했다. 언론으로서 자격이 없는 ‘글쓴이’들을 엄히 나무란다.

퀴어 커뮤니티들은 이태원 유흥업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녹색당은 퀴어 커뮤니티의 노력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며, 한마음으로 해당 기간에 해당 지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검진을 받을 것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검진자들의 정보를 보호할 것을, 언론은 이성 어린 보도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

공포, 혐오, 배제로는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 지구별의 인간과 뭇 생명이 생존을 이어올 수 있었던 에너지는 공포가 아닌 희망, 혐오가 아닌 사랑, 배제가 아닌 믿음이다. 소수자에 대한 공격에 분노하고, 확진자의 회복을 응원하며, 스스로 위생에 힘쓰고 자유로이 절제할 것을,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2020. 5. 13
서울녹색당

 

  • 아래의 다수 기관에 연락하면 안전한 검사와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02-9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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