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건설에 대한 전북녹색당 성명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중단하고, 즉각 해수유통하고, 궁극적으로 새만금 바다와 갯벌을 복원하라!!

지난 7월 26일, 군산 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이 있었다. 부안 하서면과 군산 오식도동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2022년 완공 목표인데, 2015년에 착공해 20년에 완공하는, 김제 심포항에서 방조제를 연결하는 새만금 동서도로와 짝을 이뤄, 새만금 호 내부에서 십자도로를 형성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투자유치활성화를 꾀한다고 한다. 기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허브로 만들고,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도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문재인 민주당 정부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대재벌은, 새만금 사업이 한국의 지도를 바꾼 대역사이고, 새로 생기는 409km2의 드넓은 땅은 글로벌경제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그리고 TV와 신문 학교 관료조직망을 총동원해, 자신들의 욕망을 그럴 듯한 미사여구로 포장해, 새만금 사업이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처럼 호도한다.

우리는 안다. 자연은 단순한 사물들의 연합체가 아니라, 존엄하고 숭고한 영혼과 마음을 지닌 물질식물동물 생명체들의 연합체이고, 각각 생명체마다 살아가는 고유하고 독특한 문화양식을 가졌다고 본다. 풀은 풀대로, 꽃은 꽃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살아가는 고유한 양식이 있다. 새만금의 바닷물도 인간과 동일한 생명체고, 갯벌의 흙도 인간과 동일한 생명체며, 방조제를 구성하는 바위들도 나와 똑같은 생명체며, 바닷물 속에서 사는 동물들도 우리들과 똑같은 생명체며, 갯벌에서 사는 동물들도 사람들과 평등한 생명체인 것이다. 새만금에서 바닷물을 오염시키고, 갯벌 동물들을 무참히 죽이고, 방조제를 만드느라 산하를 엄청나게 파괴하고, 이제 또다시 남북도로를 건설해 바다와 갯벌을 완벽히 파괴하겠다는 것인가?

새만금을 건설하려는 무분별한 산업경제개발주의자들이 이루려는 것은 무엇인가? 자연의 의미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다시 돌아보라. 우리에게는 4대강의 폐해가 안겨준 뼈아픈 교훈이 있다. 새만금 내부 개발을 전면 백지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라. 새만금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해수를 유통하고, 궁극적으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허물고 다시 바다와 갯벌을 복원해 되살려야 된다. 지금이라도 무분별한 개발론을 버리고, 모든 생명체들을 존중하며, 생태계를 보호하고 살아가는 삶을 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