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퇴출 방침 지지한다/ 서울녹색당

일회용 컵 퇴출 방침 지지한다
환경과 인권에 대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한다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기업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부터 모든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녹색당은 이렇듯 환경과 인권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시도를 적극 지지한다.

해당 기업은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에 탄소배출 30% 감축과, 채용 30% 확대를 위한 세부과제들을 발표했는데, 그중 첫 과제가 2025년부터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고 음료 테이크아웃 시 다회용컵에 보증금을 책정해 판매하여 컵을 반환받고 재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제주도에서 올해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성 재료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로컬 푸드를 재료로 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물류 배송에 있어서는 올해 서울지역 전기 배송 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배송 트럭을 모두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5500여 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며, 전체 임직원의 10%를 장애인,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앞서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되면서 카페 내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부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자원재활용법의 개정 취지가 심각하게 퇴색된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많은 자원을 소비하는 기업에는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부과된다. 그리고 기업의 방침이 소비자들의 생각과 행동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배가 된다. 이에 서울녹색당은 자체적으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방침이 카페에서의 일회용 컵 퇴출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믿는다.

한편 이러한 제로웨이스트운동에 개별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동네 카페들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다회용컵 사용과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개인 카페들의 모임 ‘보틀 클럽’이다. 이 클럽 소속 카페에 방문하면 테이크아웃 시 다회용 컵 대여가 가능하고, 보틀 클럽에 소속된 모든 매장에서 반납이 가능하다.

서울녹색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그를 이행하고자 하는 해당 기업과, 제로웨이스트를 개별적으로 실천하는 카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다른 모든 카페들에서도 이와 같은 방침들을 하루빨리 고안하고 정착시키기를 촉구한다.

 

2021년 4월 8일
녹색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