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시민 갈등을 조장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의왕 교정시설 통합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최근 의왕시가 ‘법무타운’이라는 용어로 포장하여 발표, 추진하고 있는 4개 교정시설(서울구치소, 안양교도소, 서울소년원,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내 일대로 이전하려는 계획으로 인해 의왕시민들의 반대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더군다나 근거도 없는 몇 푼의 정부 지원금을 내세워 의왕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도 모자라 비민주적이고 비정상적인 추진과정으로 의왕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는 의왕시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의왕시는 ‘법무타운’이라는 용어로 이 계획이 안양 교도소와 서울구치소 등을 이전하여 한 곳에 모아놓은 ‘통합 교정시설’임을 숨기고 있지만 이는 의왕시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처사일 뿐이다. 또한 의왕시는 이 계획이 국책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기획재정부 그리고 법무부 어디에도 이 계획을 국책사업으로 확정한 곳은 없다고 하니 그 뻔뻔함과 안하무인의 태도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 계획은 교정시설의 이전으로 이득을 볼 몇몇 정치인을 위한 장밋빛 계획일 뿐이며, 의왕시민들에게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래의 도시발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만 줄 졸속 계획이다. 더군다나 의왕시민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의 세대에 남겨주어야 할 유산인 의왕시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하는 권한은 의왕시장을 선출한 의왕시민들의 몫이지 의왕시장 개인과 개발업자들의 것이 아니다.

 

의왕시는 현재도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등 다섯 곳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계획이 발표하고 있으나 그 가운데 실제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곳은 한 곳도 없다. 확정된 계획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의왕시가 또다시 이처럼 묻지마식 개발을 진행한다면 이는 녹색도시 의왕시의 격을 떨어트리는 일일 뿐이며, 의왕시장은 전국의 개발업자들의 시장이지 의왕시민들의 시장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의왕 녹색당은 이렇게 의왕시민들을 분열시키고 고통으로 몰아가는 의왕시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행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의왕시민이 선출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및 시의원, 그리고 이들의 소속 정당들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정당의 책임 정치란 선거 때만의 구호가 아니라 의왕시의 현안이 있는 지금 이 자리에서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의왕시민들은 의왕시의 당면한 문제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수수방관하거나 외면한 정치인들에게 다시는 그 권한을 위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요구

– 김성제 의왕 시장은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정시설 통합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 의왕시는 그린벨트의 묻지마식 개발을 중단하고 의왕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라!

– 의왕 시민들이 선출한 송호창 국회의원과 의왕시의 도의원 및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라!

– 각 정당들은 ‘교정시설 통합이전을 전제로 한 도시개발계획’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라!

 

2015년 7월 6일

녹색당 의왕당원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