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작물 시험재배지 앞 천막농성 26일째, 그 동안의 경과>

지난 달 4월 22일,, [5개 종단]과 [반GMO 전북행동]이, 전주 농촌진흥청 부근 유전자조작작물 시험재배지 앞에, 과학기술만능주의 물질문명만능주의 자유당 정권의 유전자조작작물 시험재배를 저지하기 위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였습니다.

오늘 5월17일로, 농성 26일째를 맞는데,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4월 27일에는 전국 평등교육 학부모회가 농성장을 지원 방문하였고, 민주노총 전북본부 대표자 일행도 지원 방문하였으며, 전교조 전북지부도 함께 해 주었고, 전농 전북도연맹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4월 말경에는 [GMO 반대 광주전남행동] 대표자 일행이 지원 방문 후원해 주셨습니다. 5월 2일에는 민주당 전주지역 전 국회의원 장영달님이 찾아와 주었고, 4일에는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님의 남편과 윤소하 국회의원 일행이 찾아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으며, 13일에는 군포 아이쿱 생협 20여명이 찾아와 시험재배지를 견학하고, [반GMO 전북행동] 상임대표와 정책위원장에게 지난 1년 동안 투쟁한 경과를 설명 들으셨습니다. 15일에는 농업인단체연합회도 찾아와 주셨고, [전주 풍남문 세월호 농성장] 지킴이 분들이 지원 방문해 함께 투쟁의지를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종교인들과 [전북행동] 소속단체 회원들이 지지 방문해 주었고, 전북도민님들이 지지 방문 후원해 주셨고, 전북녹색당원님들도 많이 찾아와 함께 시위와 농성을 하였습니다.

천막농성장을 설치한 지 2일 뒤에는, 농진청이 소재한 전주시 완산구의 구청장이 찾아왔는데, 이 구청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완산구에서, 유전자조작작물이 시험재배 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디 이 구청장뿐이겠습니까? 대다수 국민들이 한국에서 유전자조작작물을 시험재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지요. 주식인 쌀을, 땅콩의 유전자와 섞어, 본래 쌀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재배하려고 하고 있는데도, 이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사드배치처럼 비밀리에 기습적으로 유전자조작작물을 전 국토에서 재배시키려고 준동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때문입니다.

14일에는, 천막농성장 주변에 부착한 유전자조작작물 개발 반대 현수막을 15장씩이나 떼어내다가, 지킴이인, [전북행동] 현장위원장에게 쫓겨나기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험재배지 안에서는, 아직 논에 물이 대어 있지 않지만, 곧 작년에 수확한 유전자조작 벼를 종자삼아, 싹을 틔워 모내기를 할 것이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작업자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고, 감자밭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도 작업자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열심히 일하고 있고, 유전자조작 보리로 추정되는 작물은 수확철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처참한 생태계 파괴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고, 친환경농업을 말살하는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고, 5천만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도 농진청은 시험재배지 안에서의 작업현황을 그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임명한 청장이니 당연하겠죠.

작은 성과가 있습니다. 농진청장이 새정부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겠지만, 농진청이 유전자조작작물 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전북행동]의 논리를 들어보겠답니다. 3천만 원 정도의 연구용역비를 [전북행동]에 주고, 그 돈으로 반대진영의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이, 반대하는 배경과 이유를 논문으로 제출해 보랍니다. 그러면 그 의견을 수렴하겠답니다. 하는 시늉을 하겠지요.

천막농성장을 “반GMO 교실”로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GMO 박사 김은진 원광대 교수,, 한 때 GMO를 연구하다가, 이제 GMO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가장 양심 있는 지식인 임학태 강원대 교수, 반재구 선생님, 한승우 [전북행동] 정책위원장, 최재관 농업식량닷컴 대표, 동양철학의 대표적 석학 도올 김용옥 교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님을 차례 차례 초청해, 천막농성장과 일대에서 회원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도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활동들을 SNS 위에 올려 수많은 국민들에게 전파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선거기간 동안에 GMO를 개발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확실하게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새만금은 전북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듣지 않고, 계속 개발하겠다고 했구요.

천막농성장을 지키는 [전북행동]과 [5개 종단]은 문재인 정부의 GMO 문제 해결방식을 지켜볼 것입니다. 만일 개발을 지속한다면, 우리는 죽음을 불사하고 싸울 것입니다. 감옥에 끌려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온 몸으로, 온 몸으로, 문재인 정부와 농진청의 시험재배를 기필코 저지할 것입니다.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진리는 기필코 실현됩니다. 전주 유전자조작작물 개발반대 천막농성장이 바로 그 성지가 될 것입니다.

자연생태계와 농민과 농업과 국민과 인류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당원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농성장 방문하실 분, 아래 사진에 지도와 주소가 나와 있습니다. 010-3215-3754 송지나님에게 문의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