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당원님의 참여로 기후침묵을 깨뜨립시다

안녕하세요.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이상희, 김영준입니다.

곧 추석 명절입니다. 모처럼의 휴식을 맞이하시는 분도, 연휴에 노동현장에 계시는 분도 각자 계신 자리에서 풍요롭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시길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어쩌면 앞으로의 추석은, 차례상에 올라오는 과일들이 바뀌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아니라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절에 대한 반가움을 전하는 인사 대신, 명절 이후 진행될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참석을 요청드리는 편지를 드리려 합니다.

오는 9월 23일, 뉴욕에서 기후행동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과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으로 인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소집한 정상회담입니다. 전세계의 시민들은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전후한 9월 20~27일을 ‘글로벌 기후파업’ 주간으로 선포하고, 각자의 지역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호소하는 집중행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국의 시민들도 9월 21일을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날로 정하고 세계시민들과 함께합니다. 921 비상행동에 모이는 시민들의 숫자가, 또 그 시민들이 외치는 간절한 메시지가 여론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론이 기후위기에 침묵하는 한국 정치를 바꿀 것입니다. 반대로 921 비상행동마저 작은 목소리에 그친다면, 기후침묵을 부추기는 세력들은 더욱 기세등등해 질 것입니다. 921 비상행동에 당원님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더불어,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녹색당에게 너무나도 간절하고, 중요합니다.
녹색당은 한국에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고,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한 유일한 정당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더 많은 정치세력이 함께하도록 마중물을 붓고 있는 녹색당에게 921 비상행동은 어쩌면 올해 가장 중요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만을 이야기하는 요즘, 국경을 넘나드는 기후위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90여개국에 퍼져있는 녹색당의 지구적 네트워크와 생태적 지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2020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앞으로 10년 뿐이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을 여는 첫 선거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핵심의제로 다루어져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921 비상행동은 기후변화의 정치의제화를 위한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각 지역 녹색당원의 참여가 921 비상행동의 성패는 물론, 한국 정치의 기후침묵을 깨뜨릴 열쇠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일상, 나와 공존하는 모든 생명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고, 걸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주변분들과 함께 걸음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9월 21일 오후 3시 대학로. 한국의 기후변화 운동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자리에서, 기후행동을 주도할 녹색당의 자리에서, 녹색전환 사회로 가는 소중한 자리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2019년 9월 9일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이상희,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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