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달의 마지막 날 일요일오후, 장흥의 느림보작업실에서 전남녹색당 운영위원과 당원 7명이 모여 대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전남녹색당에서는 올해 일꾼들이 바뀌어 새로 시작하고 시골지역이라는 변명으로 대의원 선출이 약간 늦어졌습니다.

당권자 198명으로 여성 5명 남성 4명으로 9명의 대의원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원들을 9종류로 나누어 선출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을듯 했습니다. 그래서 성별 나이별로 정렬을 해서 명단을 작성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번호표를 만들어서 추첨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연번호는 번호 하나하나 잘라서 성별 나이순으로 분류해 컵에 담아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여성부터 할당된 대의원을 추첨을 했습니다. 추첨된 당원의 불가피성으로 대의원을 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4배수로 순번을 정해서 뽑았습니다. 다음으로 남성 대의원추첨.

컵에 담긴 번호표를 하나하나씩 나누어서 참여한 운영위원과 당원들이 추첨을 하였습니다. 추첨에는 느림보작업실에 있는 컵과 접시, 빈 가방까지 동원되었네요. 승남 당원이 준비한 차를 마시고, 쬬 당원이 가져온 한과, 왕수 당원의 야콘과 쥬스로 설레는 가슴을 안정시키면서…

가방에서 손을 넣어 번호표를 뽑는 저 손이 떨리지 않는지, 가슴은 두근거리지 않는지, 옆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중에 성별 나이별로 추첨을 합니다. 4배수로 대의원이 확정되어, 다시 추첨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기심과 긴장감.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추첨된 당원들께 나누어서 전화를 해 봅니다. 일요일 오후 시간에 전화하기 미안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전화를 하는데 수락하는 당원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못하는 당원들도 있습니다. 쾌히 승낙해 주심에 감사와, 부탁과 권유하여 대의원 확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계층은 승낙을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듭거듭하여 추첨을 하게 됩니다.(활동하기 힘든 계층이라 이해가 되기도)

오랜 시간이 흘러 가까스로 9명의 대의원들의 승낙을 받아 전남녹색당 대의원 선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전남녹색당 대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2월 21일에 열리는 녹색당 대의원대회에 전남대의원들이 당당히 참여하겠습니다.

여성대의원 – 정아롬/ 이희정/ 김승남/ 박미라/ 김혜리
남성대의원 – 선강래/ 정성권/ 이현준/ 김민국

기록- 김정태/ 사진 – 서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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