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하나의 생태계와 같아서, 여러 관점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생태’와 ‘공존’을 지향하는 정당이 있어야 합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대만 등 세계 90여개의 국가에는 녹색당이 있습니다. 2012년 한국에도 녹색의 가치를 지지하는 이들이 모여 녹색당을 창당했습니다. 녹색당은 풀뿌리당원들이 중심이 되 는 정당, 지역분권적인 정당, 직접민주주의와 추첨제 등 다양한 민주적 원리들이 살아 숨쉬는 정당, 내부에서부터 평등 이 실현되는 정당, 여성․청년․장애인․이주민․소수자 등 기존정치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당, 문 턱이 낮은 정당을 지향합니다.
녹색당은 논의의 효율성보다는 소통과 과정을 중시하며,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소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수의 의사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평당원 개개인의 자율성은 존중합니다. 모든 대의기관 및 위원회 구성에 여성비율이 50%이상 되도록 합니다. 장애인, 청년, 소수자 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 하여, 대의기관 구성시에 일정비율 또는 일정 숫자 이상 참여를 보장합니다.
녹색당의 당원이 되어, 녹색 가치를 뿌리내리는 일에 함께 해주세요!
녹색당이 특별한 5가지
1
하나, 특별한 당명
2012년 총선 이후 정당등록이 취소 되어 빼앗겼다가 헌법소원과 당원들 의 정성으로 되찾은 이름, 녹색당!
2
둘, 가장 높은 당비 납부율
국고보조금 없이 당원들의 당비만으로 운영되는 녹색당, 빠듯한 살림에 도 가장 높은 자립률을 보입니다.
3
셋, 세계 최대 정치 공동체
세계 녹색당들의 네트워크인 글로벌 그린즈의 정식 회원 녹색당, 세계 90 여개의 국가에 녹색당이 있습니다.
4
넷, 여성이 주체가 되는 정당
절반이 넘는 당원들이 여성인 녹색 당, 다른 어느 정당보다 여성의 참여 와 역할이 중요한 정당입니다.
5
다섯, 전면 추첨 대의원제도
녹색당은 선거가 아닌 추첨으로 대 의원을 선정합니다. 직접 민주주의 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치적 실 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녹색당이 걸어온 길
녹색당의 길은 한 편의 ‘대하소설’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 녹색당은 한 방의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조금씩 세상을 좋게 만드는 정당인 것 같습니다. - 김탁환 소설가
2011년 10월 30일, 한국에서 녹색당을 만들기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정당법은 5개 시・도 에서 각 1천명 이상의 당원이 있어야만 정당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정당을 설립 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경기, 서울, 부산, 제주, 충남, 대구 등에서 창당을 위한 자발 적 힘이 모이기 시작해 2012년 3월 4일 전국적인 창당대회를 가졌습니다.
그 후 곧바로 이어진 2012년 총선에서 총 0.48%의 낮은 정당득표율로 선관위 등록이 취소되었는데, 이에 더해 동일 당명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정당법에 따라 녹색당의 당명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녹색당은 신생 정당 의 성장을 가로막는 이 조항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하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녹색당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선거 제도와 정당법에 위헌 소송을 내고 사회적인 현안에 적극 적으로 대응해가며 녹색당을 지지하는 시민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녹색당의 당명을 되찾게 되 었습니다.
이처럼 녹색당은 시작하는 군소정당으로서 불리한 정치 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직접 부딪히며 꾸준한 운동을 지속 하려 합니다. 고난과 역경이 많지만, 녹색당이 선두가 되어 한국사회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환경과 성숙한 시 민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나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