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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 지원 및 추천 요청] 제주녹색당의 신현정입니다. 혁신위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작성자
whofeelslove
작성일
2020-06-18 22:23
조회
107

 존경하는 당원 동료 여러분. 제주녹색당의 신현정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혁신위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2017년, 대안의 숲을 가꾸고 전환의 씨앗을 뿌리는 길에 함께하고자 생애 첫 정당으로 녹색당을 택했습니다. 이 곳에서 길을 함께 걸을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오라관광단지 반대를 외치고, 비례대표 축소 반대를 말했습니다. 제주녹색당의 청년들을 모아 청년녹색당을 조직했습니다. 대학교 학생회 선거에서 장애인 참정권을 위해 싸우고, 왜 현장실습 하다 죽어야 하냐고 외쳤습니다. 제주에 공항을 짓는데 왜 청년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 것이냐고, 내가 사는 이 땅의 미래를 결정할 권한은 왜 없는 것이냐 물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제주녹색당 캠프에서 홍보담당자로 함께했습니다. 난개발 막는 여성 청년 도지사 후보, 엄마 정치, 퀴어 정치를 하는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들과, 거대 권력들 사이에서 JDC 해체와 제주 제 2공항 반대,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진정한 인권도시 제주를 외쳤습니다.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꾸린 캠프에서 가장 보통의 정치를 했습니다. 

 녹색당과 함께한 몇 년의 시간은 무척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아쉬운 성적표와 당내 갈등을 지켜보며 녹색당은 과연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좋은 토양을 만들어왔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 전국운영위원회-정책위원회-상벌위원회 3두 구조를 안정화해야 합니다.

- ‘당 대표’의 ‘독자행동’과 그것을 견제할 수 없는 무력한 전운위를 원하지 않습니다. 공동운영위원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과 역할, 그리고 책임을 분산하고, 그에 맞는 전운위원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혁신위에서 제시되어야 합니다. 합당한 토론과 일반당원과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하반기 예정된 대의원대회에서 승인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창당 이래로 사고 상태나 다름 없던 ‘특위’, ‘위원회’, ‘의제모임’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또한 정책팀 실무자 1인의 지원구조에서 벗어나 조직-정책-교육-홍보담당자의 유기적 연계와 역량강화로 실질적인 부문위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습니다. 또한 각 부문별 위원회의 1인이 당연직으로 정책위에 결합하여 의제별 논의가 양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2. 조직의 재정 및 운영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 현재 녹색당의 권리당원 수와 1인 당 당비 수준은 제 진보정당 중 최하 수준입니다. 녹색당은 진보정당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000원부터 당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더 이상 당원의 선한 의지에 기댄 ‘당비증액’ 캠페인으로는 대내외적으로 녹색당에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전국대의원대회에 11월 이전 특별당비 1만원을 거출하는 안건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각 지역의 대의원대회에서도 전국으로 배분되지 않고 지역에서만 쓰일 수 있는 특별당비 거출 안건을 제출하여 전국당에서 행정적, 세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습니다.

 - 당내에서 불거진 문제는 녹색당에서 일어났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노동착취적이었습니다. 당 내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업무 상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고충을 처리할 수 있는 고충처리위원회와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고충처리위-노사협-전운위로 이어지는 소통구조는 일하는 이에게는 힘듦을 해소할 곳이 있다는 안도감이, 전운위원에게는 서로의 놓인 환경을 이해하는 좋은 대화창구가 될 것입니다.

 - 장기적으로 상근자들에게 최소한 서울시 기준의 생활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취업규칙을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아름다운 ‘녹색당의 언어’로 명시되어 있는 기준을 명징히 하겠습니다.

 - 당원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당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신입당원 또는 비활동당원에게 녹색당의 활동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1% 당비 공모사업의 성격과 목적을 전면 확대하여 당원 간 소모임 등 또한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하겠습니다.

3. 청년과 청소년,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과 이주민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정당으로 혁신되어야 합니다.

 - 청년녹색당과 청소년녹색당의 대표자는 전운위원으로 구성됩니다. 형식적으로 지역당과 같은 위상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운영과 인식에 대해서 그 위상이 물리적으로 실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각 단위의 지원기준을 최소한 지역당 기준으로 수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각 단위의 권리당원의 수만큼 당비를 배분하고,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활동가 개개인에게 짐지우지 않는 장기적 시선이 필요합니다. 

 - 여성과 비여성이라는 구분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울 수 있습니다. 수많은 트랜스젠더퀴어는 여성입니까, 비여성입니까? 대의원대회 구성요건과 동일한 기준으로, 각 단위를 구성할 때 반드시 여성과 비여성이 아닌 기타 및 무응답에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할당제로 소수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4. 사회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혁신되어야 합니다.

 - 녹색당의 가치는 아름답습니다. 사회에 반드시 이로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임에 틀림없습니다. 녹색당의 가치와 목소리가 우리의 가장 든든한 뒷배경인 시민사회단체에 매력적일 수 있어야 합니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아야 합니다. 각 위원회와 의제 모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위원회 건설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노동, 빈곤, 환경 등 디양한 의제들이 녹색당이 지향하는 바와 유리되어 있지 않음을 설명하고 우리의 지지기반으로 추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개발과 성장 논리를 넘어서는 정의로운 전환, 녹색당이 조직 기반을 단단히 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좋은 토양을 만드는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제 입장에 함께하고자 하는 당원께서는 성함과 소속 지역을 댓글과 메시지, 이메일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0-2561-9021

rebecca_shin@icloud.com

약력

현)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현)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상근활동가

현) 제주녹색당 운영위원

현) 제주청년녹색당 대표

전체 6

  • 2020-06-19 08:01

    강원 설세찬 추천합니다. 권력 균형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예비위원님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드리자면 권력 균형은 기관간 견제가 가능해야 성립하는데 정책위원회는 마땅한 견제 수단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당규 구석에 있는 당무위원회를 (이 정도 위상의 기관이라면 당연히 당헌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보완하여 운영위원회, 당무위원회, 상벌위원회로서 권력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운영위원회에서 당규 제정에 제대로 집중하고, 그간 운영위원장이 맡았던 당대표 직책을 당무위원회 위원장이 하며, 상벌위원회에 일상적 감사권을 부여하면 균형 관계가 성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책위원회는 독립된 연구 기관으로서 당 운영 흐름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 2020-06-18 22:26

    경북 안동 허승규 추천합니다


  • 2020-06-18 23:02

    충남 홍성 김은희 추천합니다


  • 2020-06-18 23:18

    제주 진수은 추천합니다


  • 2020-06-19 01:26

    제주 김철 추천합니다


  • 2020-06-19 10:09

    추천해 주신 당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당권자 1% 이상의 추천 기간이 6월 20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이후에 또 추천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