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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건 녹색당'이 낯설고 싫어서 탈당합니다

작성자
duckmoon
작성일
2018-06-14 07:53
조회
1907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보자마자 탈당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원게시판의 2018. 6. 6.자 '페미니즘을 전면에..'라는 글을 보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선거에는 방해되지 않게 끝나고 의견을 말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녹색당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을 지향"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녹색당에서 "성평등"을 핵심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녹색당의 핵심정책-최우선적인 가치는 "지구별의 생명을 지키는 것" 아닌가요.

'정치에서 소외되어 왔던 목소리를 정치의 의제로 만드는 것'이 녹색당이 해 왔던 일이라서

앞으로도 한국정치에서 그런 역할을 주로 하겠다면

적어도 당명과 강령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보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와 같이 '녹색당에 오면 지구와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없도록요.

 

성평등운동이나 기본소득운동 옳지 않다는 뜻으로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그것들이 녹색당에서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인지 의문을 품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원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당원들이 계신다면 발전적인 논의를 거쳐 더 훌륭한 녹색당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아니라 "에콜로지스트 서울시장" 후보가 녹색당에서 나타나신다면 재가입하겠습니다^-^

전체 4

  • 2018-06-20 13:42

    동의합니다.

    http://ppss.kr/archives/166177
    "리: 그럼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신지예: 저는 국회에 적어도 여덟 개의 정당은 들어와야 하고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지금은 선거법이, 그리고 거대 정당들이 양당체제를 공고히 만들고 있어요. 그것 이전에 시민들은 너무 오랫동안 양당 체제로 살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최악이 있으니까 차악을 선택하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주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에게 투표한다. 이런 인식이 한국의 다당제를 불가능하게 만든 주범이거든요. 저는 목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정당이 여덟 개여야 된다. 시민들에게는 지팡이가 많아야 되니까. 지팡이 하나 갖고 시민들이 먼 길을 걸을 수 있겠냐고 묻고 싶고 다양한 계층들을 대변하는 다양한 정당들이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녹색당은 지금 여성과 소수자를 대변하고 있지만 노동은 노동당 혹은 정의당이 해야 된다는 거예요. 보수정당인 민주당은 보수 쪽을 잘 잡아야죠. 근데 이걸 한 정당이 다 잡아야 일이 잘된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리: 그럼 2016년 선거를 계기로 당 활동을 열심히 한 거예요?
    신지예: 저는 녹색당에 희망이 있어요. 녹색당 자체의 문화와 신념과 가치에 희망이 있어요. 제가 얘기했던 정책들이 실현될 거라고 꿈꿨던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게 마치 눈앞에서 이루어질 것처럼 보이는. 그러면 너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아직까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 비율 70% 이상, 광역단체장 후보 모두 여성. 이 풍경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녹색당의 당내민주주의 시스템과 성 평등 교육, 조직 문화 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풍경이 녹색당을 넘어 서울, 한국에서도 보이면 좋겠습니다."

    당내에서 성평등을 추구하는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봅니다.
    가정에서부터 사회 전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성평등"이 아니라 "페미니즘"인지에 대한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왜 녹색당이어야 하나요?
    성평등당이나 여성당이 따로 만들어지는 게 맞지 않나요?


  • 2018-06-14 11:50

    많은 고민을 하셨으리라 보고 존중합니다.
    이로 인해 이미 떠난 이들도 있고, 뒤 편으로 물러난 이들도 있는 듯합니다.
    저도 같은 인식과 고민으로 선거 기간 내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병병상련의 동무들이 더 있으리라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과제를 안고 지내게 될 것같습니다.
    녹색당, 정당정치, 지역, 자신에 대한 성찰....


  • 2018-06-19 12:47

    이미 알고 있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화력발전, 공장 가동, 자동차 운행에 기인합니다. 녹색당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정책은 참 많죠. 그 외에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오염, 지역에서 야기된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한 생태파괴, 지하개발에 공들이는 토건세력.... '생태'가 우선하더라도 정책은 빈곤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이야기 하는 정당에서 여성주의와 낙태 공약을 내세워 저를 비롯한 주변 당원들의 실망이 큽니다. 일부는 탈당하셨고요. 무엇이 우선 순위일까... 현재의 상태로는 생태주의자가 빠져나간 빈자리를 염려해야 할 것 같네요.


  • 2018-06-14 22:37

    서울 0.76/ 부선 0.70/ 대구 0.65/ 인천 0.59/ 광주 0.52/ 대전 0.64/ 울산 0.43/ 세종 무/ 경기 0.52/
    강원 0.48/ 충북 0.49/ 충남 0.79/ 경북 무/ 전북 1.05/ 전남 1.11/ 경북 0.93/ 경남 0.81/ 제주 4.87
    우리의 점수입니다. 지난 선거보다 나아진 것 없어 보입니다. 너무 자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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