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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 출마하며 - 군포당원 김현입니다.

자유토론
작성자
ddols
작성일
2016-07-22 09:51
조회
2128

출마의 변 - 경기녹색당을 지탱하는 31개의 기둥을 만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 군포당원 김현입니다. 제4기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 출마하고자 경기당원께 인사드립니다.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도 녹색당은 창당 후 4년4개월 동안 조금씩 성장해왔고, 곧 1만 명의 진성당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사이 두 번의 총선과 한 번의 지방선거에 후보를 출마시켜 유권자에게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기득권 정치를 넘어서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옅은 녹색과 진한 녹색의 사이 어딘가에 녹색당원들은 위치하고 있고, 지난 4년4월간의 평가도 무지개색 만큼이나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요행을 바랄만큼 한국 정치지형은 녹록한 상대는 아니며, 우리 스스로도 힘과 기량을 키워 돌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경험을 지렛대로, 비어 있는 실력의 공백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지역은 녹색정치의 중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색당 당헌의 첫 구절도 “녹색당은 풀뿌리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 중앙으로 집중된 권력을 마을이 되찾는 지역분권적인 정당”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당원 개개인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 녹색정치의 현장이며, 그것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지역시․도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색당의 정신은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삶과 마을, 그리고 지역에서부터 전환을 이뤄내는 ‘움직임’입니다. 그래서 지역당은 전국당 못지않게 막중한 역할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진 자리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공동운영위원장 후보로 나서기로 결심한 이유는 ‘풀뿌리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당’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공동운영위원장이 경기녹색당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2,500여명의 경기당원들이 이끌어가고, 당직자는 당원들이 제대로 활동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위치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더욱 저의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는, 창당 때부터 공동운영위원장 역할을 해오셨던 송숙 당원님, 강수정 당원님, 조성아 당원님, 홍지숙 당원님, 그리고 안명균 당원님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경기녹색당을 탄탄히 지켜주셨습니다. 이분들이 놓아준 징검다리는 촘촘하고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후임자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발걸음이 편안할 수밖에 없으며, 어깨에 짓눌린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분들이며, 앞으로도 이 분들은 경기당원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라도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사무처장을 맡아주셨던 이희정 당원님의 열정이 없었다면, 저는 출마를 주저했을지 모릅니다. 녹색당 창당에서부터 현재까지 이희정 당원님의 족적은 그리 간단치 않은 것임을 잘 압니다. 저를 비롯하여 가까이서 지켜본 많은 당원은 더 설명하지 않더라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희정 당원님은 이후에도 더 큰 역할을 준비하실 거라 믿습니다.

차기 2년간 공동운영위원장의 소임은 기초당원모임을 더욱 튼튼히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공동운영위원장 후보로서 경기당원께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밝힙니다.

첫째. 지역당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커다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당원들이 삶의 공간에서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정치경험을 쌓고, 녹색당의 존재를 알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1개 시․군이 각각의 튼튼한 기둥이 돼서 경기녹색당 뿐만 아니라 전국당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기초당원모임은 학습공간이기도 하고, 교류의 장이기도 하며, 녹색정치의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당이 깊은 고민에서 나온 “평등문화 약속문”을 지키며, 우리가 꿈꾸는 녹색 전환의 사회를 위해 작은 일에서부터 실천해나가는 기초당원모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지역활동을 위한 참고자료로써 “지역활동 매뉴얼”을 만들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몇 차례 선거와 4년이 넘는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잘 정리해내는 것도 운영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당과도 협의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지역활동 지원금 배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마련도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지역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논의과정입니다. 경기사무처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경기당원과 기초지역모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여전히 당원확대는 중요합니다. 당원의 수치는 지지기반의 징표이기도 하고 안정적 재정의 상태이기도 합니다. 현재 경기당원은 2,500여명이고, 당권자는 2,000여명입니다. 녹색당운동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주변 지인들이 당원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은 녹색의 편이며, 오래된 미래라는 것을 지인들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원확대는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나, 당원 개개인이 움직이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위원회 차원의 특별한 기획을 모색하겠지만, 무엇보다 당원이 당원을 모집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수단을 고민하고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한편으로 당권자의 비율도 높여야 합니다. 사무처 활동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소홀하게 다룰 수 없는 문제입니다. 활용 가능한 시간과 매체를 동원해서 당원과 소통해나가겠습니다. 기초 당원모임의 역할이 요청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운영위원들과 당권자 비율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셋째, 2018년 지방선거는 또 다른 도전입니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정치이벤트에 어렵더라도 밀리지 않고 대면해야 합니다. 요행은 바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빠른 준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비전과 기획력입니다.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를 냉정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준비했던 전국당 차원의 ‘풀뿌리정치지원단’ 활동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경기녹색당이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를 논의해나가겠습니다. 마땅히 이 과정은 당원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당원들의 생각 속에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경기녹색당 지방선거기획단(가)’을 이른 시기에 띄우고, 기초당원모임과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겠습니다. 녹색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실용노선도 배제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넷째, 사무처 업무를 슬림화시키고, 경쾌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정비하겠습니다. 경기녹색당이 다뤄야 할 현안은 너무 많지만, 모든 것에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시급하게 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를 놓치지 않고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31개 시․군 당원모임이 성장하고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일이 운영위원회와 사무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불필요하고 옥상옥의 규약 내용을 바꾸고 예산배정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제대로 세우겠습니다. 현재의 규약 내용을 재검토하고, 31개 시․군 당원모임의 권한과 역할을 재정비해나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4기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체제에 요청되는 과제가 많을 줄 압니다. 서두르지 않고 운영위원회와 기초당원모임, 그리고 당원들과 함께 머리 맞대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저는 현재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일도 저에겐 소중하며, 소홀히 다룰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지만, 주어진 소임에 대해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공동운영위원장 후보 출마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홍지숙 당원님과 안소정 당원님이 4기 운영진에 함께 도전해주기로 결심하면서, 저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이 분들과도 마음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당원들께서 지지해주신다면, 부족한 역량이지만, 당원들과 즐겁게 2년의 새로운 경기녹색당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동운영위원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당권을 가진 경기당원 30명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경기녹색당 페이스북 그룹, 녹색당 다음카페 경기녹색당 게시판, 녹색당 홈페이지 지역당 소식 등에 올라온 출마의 변에 댓글로 지역과 이름, 추천의사를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1개의 기둥과 대안의 숲, 전환의 씨앗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1

  • 2016-07-25 12:53

    노력(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경기지역의 당원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현 선생님을 통해 녹색의 가치가 더욱 여물어가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 엄두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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