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ya escort izmir escort erotik film izle jigolo sitesi

당원게시판


[2018.6.13 지방선거] 출마의 변 - 서울녹색당 김영란

작성자
녹색당 전국사무처
작성일
2018-02-23 00:03
조회
1603

안녕하세요. 녹색당 서울시 당원 여러분

저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 녹색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려 당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자 합니다. 당원이 된지는 꽤 되었지만 활동은 거의 못했는데 이렇게 비례대표로 나서는 것이 열심히 활동하는 당원들에게 누가 되는 것이 아닐지 하는 생각에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헌신적인 당원들과 특히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젊은 모습을 보고 우리가 더 행복해지고 바람직한 세상이 되려면 기성세대로서 녹색당이 새로운 식탁 차리는데 의자라도 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비례대표 직에 나서려 합니다.

저는 환경운동을 직업으로 환경운동연합에서 20여년 활동했고 지금은 햇빛으로 에너지전환하자고 활동하는 김영란입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생애 거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살며 고등교육의 혜택도 많이 받았고 결혼하고도 강남에서 개발과 성장 시대의 좋은 혜택도 많이 누렸습니다.

물질적으론 풍요로우나 점점 희망이 사라지는 사회, 행복이 줄어드는 모습을 봅니다.

그동안 일회용봉투 유료판매를 제안, 장바구니 운동, 성미산 우리동네 작은산 지키기 운동, 강남순환고속도로 설계변경, 반포주공 3단지 재건축 현장 석면 문제, 지하철 석면, 학교 석면 문제 등을 통한 생활환경운동을 하고 에코생협 만들기, 후쿠시마 원전 사태이후엔 에너지절약, 에너지자립마을, 시민참여 햇빛 발전 협동조합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녹색당 당원으로 활동을 직접 한 적은 없지만 환경과 생명보호운동으로, 에너지전환에서 같은 길 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저는 시민단체 활동을 정리하고 제3의 섹터로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녹색의 가치를 부르짖으며 민주정부가 되면, 진보정치가 되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더 빨리 올 것을 기대했지만 세상은 아직 개발과 성장 논리를 내세워 많은 공동체와 생명,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개발과 성장의 욕망에 기댄 신자유주의 정치가 아니라 삶의 방식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다양한 운동과 연대하며 지구적 실천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합니다.

지난 일 년 간 우리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 위에서 보내며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했고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리 5,6호기의 공론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녹색가치와 에너지전환은 구호에 그칠 거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여년의 환경운동 뒤에 이렇게 녹색당 시의원 비례대표로 나서는 것은 생활정치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아직 와 닿지 않고,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시의원이나 구의원들이 왜 꼭 거대정당에 소속되어야 하는지, 그들만의 리그에 개발, 차별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고, 청년,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는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정치를 바꾸는 것도 녹색당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은 항상 공사 중입니다. 40년도 안된 대규모 재건축이 곳곳이 석면가루를 날리고 더 이상 넓힐 수 없는 도로는 지하에 넣겠다고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까지 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환기, 안전 등 많은 우려가 있지만, 삼성동일대부터 곳곳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지하도시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이 당장의 GNP는 올리겠지만 언제까지, 누구에게까지 지속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깨끗한 공기,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환경, 안정적 주거,  안심할 수 있는 보육시설, 장애인도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권과 정의, 동물과 공존하는 도시에 대한 투자는 효율성과 가성비 앞에서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서 서울을 함께 사는 공존의 공간으로. 소유하지 않고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려 합니다.

우리는 악화되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비해야 하고, 소비만이 능사, 지구는 일회용이 아님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에서 벗어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현재에 함몰되지 않고 미래를 향하는 지혜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2018년에는 녹색의 길을 활짝 열어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합시다. 우리 녹색 당원들의 간절한 바람과 지극한 정성이 서울에서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탈핵, 에너지 전환, 풀뿌리 지역자치, 생명 존중, 여성과 청년의 정당, 차별과 소수자를 보호하는 녹색당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녹색당원임을 자랑합시다. 그 길을 같이 만들어요.

감사합니다.

김영란 드림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