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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의 해명 요구에 대한 광주녹색당의 입장

자유토론
작성자
광주 녹색당
작성일
2017-02-15 10:16
조회
1569

<광주 동물보호소 운영 문제 보도자료와 관련한 (사)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의 해명 요구에 대한 광주녹색당의 입장>

먼저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광주녹색당이 작성한 보도자료와 언론사에서 보도한 내용이 명백히 구별되어야 할 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녹색당 측 보도자료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언론의 보도 내용만으로 녹색당을 규탄한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 심각한 오해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입장문을 올립니다.

1. 우리 단체가 각 언론으로부터 '특혜를 받고 이름을 세탁'한 부정한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 단어들이 생산되기까지 녹색당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였고 또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먼저, ‘특혜를 받고 이름을 세탁’한 부정한 집단으로 묘사했다고 언급하셨는데, 이렇게 묘사한 것은 노컷뉴스에서 한 사항이므로 광주녹색당에 책임 소재를 파악할 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작성한 노컷뉴스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것이 적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녹색당에서는 1) 위탁단체가 (사)동물사랑네트워크에서 (사)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로 변경된 것과 2) 실질적으로 운영 소장이 동일하다고 하는 사실을 표기했을 뿐, 이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제공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더 분명히 해야 할 것은, 광주녹색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 제기한 직접적인 대상은 보호소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입니다. 광주광역시가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지 한 달도 안 된 단체를 선정했다는 것은 행정적으로 볼 때 심각한 문제 상황입니다. 두 개 단체가 경쟁했다고는 하지만 두 단체 모두 신생 단체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단체가 선정되었더라도 이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2016년도 보호소 운영을 맡았다가 포기한 사람이 재임용되었다고 하였는데, 대체 보호소 운영은 소장이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위탁을 맡은 운영주체가 하는 것입니까.

‘보호소 운영을 맡았다가 포기한 사람이 재임용되었다’고 한 부분은 말씀해주신 대로 명백한 사실입니다. 지난해 동물보호소 운영 주체는 잦은 민원제기로 봉사자들과의 마찰을 겪었으며 두 달 만에 운영을 포기한 경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례가 있는 단체-운영자를 다시 동일하게 선정했다는 사실은 명백히 광주광역시에 해명을 요구할 사안이라 봅니다. 또한 ‘운영은 소장이 하는가, 운영주체가 하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단체가 책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운영이라는 것은 단체라는 법인격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의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3. 광주동물보호소 운영자는 적격심사위원들의 심의를 통과한 단체가 되어야 합니까. 아니면 녹색당 광주시당에서 지지하는 단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분명하게도 광주녹색당이 지지하는 단체는 없습니다. 광주녹색당이 근본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동물보호소의 광주광역시 직영 전환입니다. 광주녹색당이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광주광역시가 본래의 규정에 부합하는 단체가 없음에도 운영만 해주면 된다는 식으로 졸속하게 위탁단체를 선정한 것은 행정적으로든 동물복지의 측면에서든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일입니다. 광주광역시가 언제든지 이런 식으로 규정을 하향해서 위탁단체를 선정할 여지가 있는 것이며, 이러한 체제는 동물보호소의 불안정한 운영만 지속시킬 뿐입니다.

4. 지난 12월 위탁에 응모한 단체가 법인으로 등록된지 1개월과 6개월 내외의 경력을 가진 두 단체 뿐이었습니다. 녹색당 입장에서는 1개월과 6개월의 사이에서 어떤 차이를 발견하였기에 위드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입니까.

광주녹색당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등록된 지 1개월과 6개월의 차이가 있다는 내용 및 두 단체 중 (사)위드가 부적격 단체라고 언급한 내용은 없습니다. 보도자료에서는 광주광역시의 행정적 처리 과정을 주된 문제로 삼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입니다.

5. 한 달도 안된 단체가 맡으면 문제가 반복된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광주동물보호소 경험이 많은 전 운영주체 중에서 어느 기관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까.

광주녹색당의 보도자료에서는 한 달도 안 된 단체가 보호소 운영을 맡으면 문제가 반복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운영 경험 부족으로 인해 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적시하였습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사)위드가 왜 운영주체로 부적합한가에 대해 질문하시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광주녹색당은 (사)위드가 아니라 광주광역시에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6. 2015년 대비 2016년의 안락사율이 3배 가까이 증가하여 부족한 치료, 관리감독의 소홀을 지적하였는데 그렇다면 2015년에는 치료와 관리감독이 적절하였다고 판단하는 것입니까.

2015년 대비 2016년 안락사율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객관적인 수치이지, 이 수치가 치료와 관리감독의 적절성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닙니다. 수치가 많든 적든 유기동물에 대한 치료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광주녹색당은 2015년, 2016년 모두 문제제기를 한 바 있습니다. 2015년의 관리감독이 더 적절했다는 판단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7. 2016년도 안락사는 현 소장이 7월까지 재임했던 전반기보다 타 단체의 소장이 재임했던 후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그 규모도 세 배 가까이 급증하였는데 왜 이 문제를 마치 현 소장의 책임인 것처럼 왜곡하는 것입니까.

안락사 현황 : 1월~5월 (19), 6월(12), 7월(13), 8월(10), 9월(14), 10월(50), 11월(14), 12월(30)

광주녹색당이 작성한 보도자료 어디에도 현 소장의 책임 문제라는 내용은 없습니다. 또한 안락사 현황에 대한 수치도 월별 표로 작성해 보도자료에 실었습니다. 이 부분이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잘못 해석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사를 작성한 언론에 정정 보도를 요청해야 할 사안입니다. 광주녹색당에서 작성한 보도자료에는 현 소장의 개인적인 책임을 문제 삼는 지점은 어디에도 없음을 밝힙니다.

8. 각 지자체 규모와 예산에 비해 보호두수가 두 배 가까이 높은 광주동물보호소에서 전국 최고의 입양율과 전국 최저의 안락사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왜 이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까. 녹색당이 광주동물보호소를 이렇게 의도적으로 음해하고 흔들고 있는 목적이 대체 무엇입니까.

이 질문의 내용 역시 녹색당 보도자료에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음해라고 하셨지만, 광주녹색당은 (사)위드에 대한 감정적인 의도가 전혀 없으며, 단지 동물보호소 운영에 대한 객관적인 문제제기를 한 것뿐입니다. 지금까지 동물보호소의 많은 문제들은 가려져 있었고, 어느 누구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운영과 관련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근근이 시설 유지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광주녹색당은 객관적인 실태 보도를 통해 동물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광주녹색당은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정책토론회 등의 공론화가 비로소 이루어졌으며 작년 하반기 동물보호소 예산 확대라는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9. 단체의 설립시기를 놓고 능력과 자질의 유무를 논하고 있는데 녹색당의 그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경험 지상주의'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이 질문 역시 앞서 제기하셨던 문제와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되묻고 싶습니다. 위탁 운영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한 역량이 있는 단체가 운영해야 할 동물보호소에 대해 위탁 단체의 실질적인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지점인가요? 과연 그것이 오만이며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나요? 광주광역시의 모든 유기 동물을 관리하는 보호소 운영을 설립 한 달도 안 된 신생단체에 맡긴 것은 단지 광주녹색당에서만 중대한 문제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10. 이번 보도로 많은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광주동물보호소에 발길을 끊을 것으로 염려되는데, 왜 이같이 시민과 단체들 간의 분란을 조장하여 그 피해를 동물들한테 고스란히 넘기려 하는지 그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이번 보도로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발길을 끊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보호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방면에서 보호소 운영에 대한 도움과 대안 마련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광주녹색당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기 이전에도 동물보호소는 봉사자들의 민원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녹색당은 보호소와 봉사자 간의 갈등 관계를 조장할 의도가 없을뿐더러 그 영향이 없음을 밝힙니다.
그동안 가볍게 취급되었던 동물보호소 운영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린 것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도, 또 유기 동물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녹색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녹색당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어디에도 허위로 작성되거나 의도적으로 곡해하려는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광주녹색당에서 제기한 문제점과 별개로 언론사에서 이를 자극적으로 활용하여 오해가 생긴 지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 소지는 광주녹색당에 있지 않습니다. 광주녹색당이 제기한 문제의 본질을 부디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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