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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


서울녹색당 사무처장 엘리입니다.

작성자
EllieEllie
작성일
2016-04-28 04:31
조회
4576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김무영 성북운영위원장님의 글을 보고나서 확인하고 싶은 점들이 남아있어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시어 결국 통화를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올라온 관계자들의 글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여전히 우려되는 바가 있기에 이제 몇 자 적겠습니다.

1.

탈당한 전 성북운영위원의 글과 관련하여 서울사무처가 성북운영위에 요청드린 것은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줄 것과, 그간 일어난 일에 대해 성북운영위라는 한 배를 타온 분들의 입장표명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GMO 강연의 불발 건에 대하여 김무영 성북운영위원장님은 2월에 서울사무처장인 저와 통화를 할 때 분명 "중회 당원이 오해하고 있는데 그건 그 친구를 만나서 따로 설명하겠다"고 하셨던 건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사업불발의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을 넣었던 것인데, 어찌하여 "문제의 발언 여부는 두 분만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라는 식의 과도하게 결벽증적인 표현으로 대처하시는지요?

게다가 문제의 사업 진행 과정을 놓고 서울사무처의 수차례 연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북운영위가 연락을 두절하다시피 한 맥락은 쏙 빼놓고 마침내 운영위원장님 본인께 직접 말씀드렸던 건인데 마치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사무처장님이 성북녹색당 운영위원들에게 '먹거리강좌와 GMO 강연이 내용상 중복될 것 같으니, 지역행사를 하시는데 참고하셔야 할 것 같다'는 정보 전달을 해주셨다고 기억합니다."로 단락을 맺음으로써 결국 서울사무처가 지역당 사업의 강행과 중단의 주범인양 표현하신 것인지요?

이것을 단지 서울사무처장 저 개인의 발언을 날조하고 왜곡 해석하는 데 대한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소명하려는 노력으로 치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참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서울사무처는 성북녹색당에 사업제안을 하였지만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사업제안을 수락한 것은 성북운영위의 주체적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진행상황에 대해 서울사무처와 공유되는 바도 없고, 진행하겠다고 한 사람(이초현 운영위원장)과는 연락도 안 되고, 마냥 대기만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마침내 사무처장의 이른바 '정보전달'이 있었던 것이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성북운영위에 그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던 것은, 지역당의 사업 추진을 사무처가 함부로 간여하고 방해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서울사무처가 준수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지원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지역 사업을 돕고자 최대한 협조로 일관해왔기 때문입니다. 김중회 전 성북위원의 탈당의 글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서울사무처가 이런 원칙을 무시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껏 쌓아온 지역당과 서울사무처 당직자들 사이의 협조 관계를 일종의 부당한 하청관계로 전락시켰다는 점입니다.

부족하나마 원칙을 준수하고 지역당에 우애와 성실로 임해온 사무처 당직자들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는 상황으로 몰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서울운영위 의결사항과 우리 당의 총선전략에 대해 완전히 역행하는 발언으로 지난 2월 서울운영위 회의자리와 서울운영위 텔레그램방에서 이미 물의를 빚었던 김중회 전 성북운영위원은 결국 당시의 의견을 반복재생산한 글을 이번에는 전국당원이 모두 보는 (특히 신입당원들이 먼저 찾는다는) 당원게시판에 남기고 탈당을 했습니다. 심지어 이번 글에는 민주적인 회의절차의 전통을 일궈온 여러 서울운영위원들을 욕보이는 발언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 이래 김무영 성북운영위원장님께서는 김중회 전 운영위원에 대해 몇 차례 신뢰를 표명하셨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다독이겠다고 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런 약속을 하셨던 김무영 운영위원장님께서 김중회 전 위원이 남기고 간 탈당의 변과 그로 인한 파문 앞에서 서울운영위와 기타 다른 여건을 향한 불만과 원망의 뉘앙스가 담긴 문구로 책임있는 사과문을 대신하려는 것입니까.

이미 서울운영위에 물의를 빚었고 이제 전국 당원들에게 물의를 빚은 자와 떠나기 전까지 한배를 탔었고 심지어 잘 다독여 품고 가겠다고 약조하신 분이라면 응당 문제시되는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로 '사과'를 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유감도 "성북운영위는 서울시운영위 의결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운영위 회의에서 마치 성북녹색당이 공식적으로 서울녹색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처럼 비춰지는 상황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표현하여 서울운영위 등이 원망스러운 것처럼 유감표명을 했습니다.

물의를 빚은 그간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역운영위원장님으로서 진정 책임 있고 양심적인 사과문이라고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어딘지 꺼림칙합니다.

서울운영위 회의는 서울의 각 지역운영위가 평등한 자격으로 참가하여 서울시당의 운영을 논하는 공식적인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김중회 전 성북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서울운영위 회의에 참석하여 물의를 빚었고 개인적으로만 반대하고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보아달라는 것인지요?

총선비 모금 사업의 일환인 도서구입과 전화모금 사업에 대한 김중회 전 성북위원의 발언으로 다른 서울운영위원들이 이구동성 불편한 의사를 드러내자, 김무영 성북위원장님께서는 2월6일 서울운영위 텔레그램방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운영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오해도 있는 것 같고 개인적인 편견도 있는 것 같은데 텍스트 메시지로 개진하는 것도 무리였던 것 같고요, 논점도 복합적이라 어제 일은 여러가지로 중회 씨에게도 아쉽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여러 운영위원분들 대 중회씨 한 사람이 다투는 구도가 되어버려서 또 안타깝구요. (...) 여하튼 중회씨 잘 감싸서 가는 건 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성북운영위 내부, 시당운영위, 또 그 안에서 이뤄지는 운영위 소통에서 몇 가지 불안정한 요소가 맞물려서 생긴 일 같습니다. 일차적으로 잘 조율된 성북운영위 입장이 아닌, 중회 씨 개인의 의사가 여과없이 개진된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다음 운영위에는 제가 반드시 참석해서 더 말씀나누겠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참석해서 말씀을 더 나누겠다던 김무영 성북위원장님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중회 전 운영위원의 탈당의 글에서 도서 판매나 전화독려 등의 총선비 모금 사업은 여전히 비아냥의 대상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당이 기대한 일은 좀처럼 하지 않았던 지역당 운영위원이 총선 때 열심을 다했던 당원들의 기대에도 못 미치는 선거결과를 보며 비아냥과 독설을 남긴 채 당적을 버리는 과정에서 성북운영위가 공유한 공식적인 의견과 입장은 무엇입니까? 성북운영위 내부의 소통과 공유를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도 "서울운영위가 더 잘했으면" 하는 식의 문구로 회피할 수 있는 것입니까? 왜 "문제는 김중회(전)운영위원의 인식과 의사표현이 서울시운영위와 잘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장치와 환경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라는 발언으로 책임의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것입니까?

도대체 김중회 전 지역운영위원과 서울시운영위의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야 하는 장치와 환경을 누가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먼저 성북운영위 내부소통의 문제가 있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확실하게 책임을 지는 태도가 없이 어찌 서울운영위 전반의 의사소통의 체계 문제를 거론하려는 것입니까? 자신이 속한 지역당 운영위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개선하려는 진지한 노력이라는 차원에서 먼저 성북운영위원장님께서는 김중회 전 운영위원과 더불어 얼마나 소통을 하셨고 이후 어떻게 이 사안을 서울운영위와 풀어나가셨나요?

3.

막상 전국당원들 앞에 공개하기에는 한 사람의 서울당원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또 더 많은 당원들의 역정을 살 수도 있다고 우려하였기에 이번에 탈당의 글과 관련하여 성북운영위에 해명을 주문하지 않았던 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무영 성북운영위원장님께서 "총선을 앞두고서도, 성북운영위는 김중회 (전)운영위원의 정의당 지지표명과 관련한 서울녹색당의 SNS 활동 중지요청에 대해서도 논란에 휘말린 바"가 있음을 언급하셨기에 이에 대해서도 좀더 맥락을 밝히고자 합니다.

김중회 전 성북운영위원은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기까지 온라인 상에서 타정당 지지 행각을 계속하였고 이에 대해 서울운영위가 성북운영위에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몇몇 당원들께서 서울운영위가 무턱대고 지역운영위에 공문부터 보내어 마녀사냥을 한다고 우려하셨습니다만, 타정당 총선 활동을 방불케하는 페이스북 활동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서울운영위가 공문을 통해서 하기까지 당원들의 개별적인 만류 노력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김중회 전 성북위원의 행각을 보다 못해 개별적으로 자제요청을 했던 당원분들은 심지어 '문제가 되면 상벌위에 제소하라'는 대꾸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결국 3월 7일 서울운영위는 성북운영위에 공문을 발송하였고 성북운영위의 회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  불필요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SNS 포스팅은 자제할 것입니다.
  •  그러나 김중회 위원은 성북녹색당의 운영위원이자, 청년녹색당 회원으로서, 또한 녹색당 당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히 활동하고 있음을, 성북녹색당 운영위원 전원이 다시 한 번 밝히고 보증하는 바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 위원회가 유감표명과 해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은 김중회 위원의 활동모습을 회의석상과 SNS의 포스팅으로만 한정해 바라본 편협한 시각과 단시간에 의한 불신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염려와 우려를 전하는 바입니다.

이제 저는 김중회 전 성북운영위원을 “회의석상과 SNS의 포스팅으로만 한정해 바라본 편협한 시각과 단시간에 의한 불신”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의심받았던 사람의 자격으로 김무영 성북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성북운영위원회 3인 전원에게 여쭙겠습니다.

성북녹색당 운영위원 전원이 성북녹색당 운영위원으로서 또한 녹색당 당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셨고 보증하셨던 김중회 전 성북운영위원은 이번 총선 때 무엇을 했나요? 서울녹색당 운영위원들과 당직자들을 비난하고 타정당 선전활동을 한 것 외에 달리 어떤 일을 했나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타지역까지 넘나들며 녹색당을 알렸던 녹색당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선거사무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몰이해와 냉소로 일관하는 것 외에 정녕 무엇을 했나요?

야속하고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전체 4

  • 2016-04-28 06:17

    봄 날 새벽잠 아직 깊은데
    여기저기 지저귀는 새소리
    간밤에 비바람 소리 들렸으니
    꽃잎이 상당히 떨어졌겠구나

    게시판 아래글이 참 와닿아 재인용합니다. 바람에 꽃떨어지는건 자연의 이치, 꽃을 보고 있는 아픈 마음도 어루만져야겠지만, 이또한 봄이 여름을 향하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저는 핵시설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여야를 떠나 권력을 잡으려는 얄팍한 정치술들을 보고있자니 정치에 지칩니다.
    그래서 녹색당에 희망을 겁니다. 새소리 요란한 서울이 부럽습니다.
    열정과 희생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2016-04-28 06:43

    사무처장님, 심야에 올리신 글, 격한 감정도 읽히는 글을 쓰시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사무처장님의 말씀대로 서울녹색당 사무처는 사업을 강요하거나 부당하게 제지한 적이 없습니다. 제 글의 문구와 뉘앙스만 보지 마시고, 의도를 더 봐주십시오. (물론 제 글이 사무처장님 보시기에 모자라서 이렇게 수고스럽게 더 글을 쓰게 만들었겠지만요) 사무처장님이 올리신 이 글과 제 글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중회씨와 한 배를 탔던 사람으로서 저 역시 상처를 받은 사람임을 헤아려 주십시오.바로 그저께, 그래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기대와 신뢰가 좌절당한 상태입니다. 제 감정도 헤아려 주십시오. 저 역시 이번 일로 아픈 사람입니다... 같이 어루만지고 같이 일어나요..


  • 2016-04-28 21:00

    1. 음... 그냥 '느낌'을 먼저 말씀드리면 먼저 두분이 만나서 이야기하실일이 있으면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구요. 어떤 감정의 문제라는게 아무리 당원이라지만 제3자로서는 참 오해가 생기기 쉬운지라, 문서로 공개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시는게 오해(두분개인에 관한 오해가 아니라, 녹색당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쉽다는 느낌입니다.

    2. 원래 사실관계라는게 여러사람들의 일이 복합적으로 얽힌거긴 하지만 핵심은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했고, 그 사건에 대해 각각의 입장이 어떤가?라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표'로 정리할 수도 있을만큼 간결한 문제입니다.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보다는 몇개로 쪼개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2-1. 우리가 이렇게 고통을 감수하고 불편하고 껄끄러운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힘든 상황에서 좀 죄송한 말씀을 드리자면 앞으로 녹색당이 주목받게 되면 더한 사람(?)이 들어와 더한짓(?)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위원들의 의무와 권리, 이를 사적으로 악용하면 안된다는 '상식'을 명료하게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3.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단 이 문제가 잘해결되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원칙이 생길때의 이야기입니다.(좀 악의적인 해석일 수도 있겠지만 그분은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이런 행동에 대한 원칙과 선례가 생기는 것 자체를 막으려 한거 같군요.) 그분이 당을 나가버리고 페북에서까지 숨어버리는 고약한 전략을 택한 이상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4. 당원 1인으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당직자와 운영위원을 지지하며, 당원을 믿고 그런 이상한 사람에 대한 대응과 입장표명에 좀 더 명쾌하고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서로 잘해보려다 보니~~"식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고, 그것은 잘못된겁니다." 불편한 일이지만 불편한 이야기도 당직자들이 현장에서 충분히 고뇌한 결과라는걸 알아줄 만큼의 신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016-04-29 20:05

    antiundis 당원님의 의견에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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