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52주차 탈핵시민행동이 진행됩니다. 평소와는 다른 풍경,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주민이자 녹색당원인 윤여림 어르신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 몸이 상하실까 이계삼 녹색당 비례후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꼭 하고 싶다는 말씀을 전하며 765배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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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글썽입니다. 목이 메입니다.

윤여림 어르신께서 국회, 경찰 앞이 아닌 지하철 입구로 나오는 시민들을 향해 한 배 한 배 절을 올립니다. 어쩌면 탈핵 탈송전탑을 막을 수 있는 주체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일 때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서는 765배를 마친 후 한참 동안 숨을 고르신 뒤 탈핵 탈송전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765송전탑 반대 활동을 하다보니 녹색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후손들이 살아가야할 이 땅에는 핵발전소가 싹 사라져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핵발전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핵발전소를 늘리고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만 핵발전소를 늘리는지 나는 모르겠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을 마친 뒤 2시부터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탈핵선거운동본부> 출범식 및 사전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녹색당과 에너지정의행동의 공동주체로 진행된 사전토론회는 ‘20대 총선, 탈핵에너지전환의 과제’, ‘녹색당 탈핵에너지 전환 정책공약과 20대 국회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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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평가 및 20대 과제에 대한 발제를 해주신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19대 국회가 탈핵, 에너지 전환에 가장 집중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발의할 내용조차 국회의원 개인에게 발의를 맡기는 청부입법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18건의 탈핵에너지 관련 결의안 중 국회를 통과한 것은 3건(북핵실험 관련 2건, 녹색기후변화 기금 유치 결의안 1건)에 불과하고 계류되어 있는 한계점을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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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녹색당의 탈핵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약과 20대 국회 전략에 대하여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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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2016년 20대 총선 정책공약]

1. 2030 탈핵/탈석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 불(에너지)을 바꾸는 ‘불갈이’정책

2.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경제녹색화’ 추진 : 적극 대응온실가스 감축 강화

3.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자립(안보) 정책 : 평등한 햇빛, 정의로운 바람

4. 기업에게 에너지 요금 인상을, 시민에게 에너지 기본권을 : 평등한 에너지 정책

5. 에너지 부정의 해소, 공동체 에너지와 녹색경제-녹색일자리 정책 : 지역에게 에너지 권력을!

*자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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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후 토론에서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님은 시민사회 영역에서 입법운동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며, 국회에 대한 모니터링, 의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탈핵에너지 비례후보와 함께 시민사회 영역과 국회 내의 탈핵전문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본인의 소속은 녹색당이 아닌 성당이라는 썰렁 개그와 함께 토론을 이어주신 김준한 신부님은 밀양송전탑 싸움을 하며, 국회의원 1명이 할 수 있는 힘과 역할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역과 국회에서의 법안이 연결되지 않아 정책의제가 왜곡되는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과 밀착한 정책활동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전국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의 최승국 제도개선위원장님은 탈핵영역과 에너지전환 활동영역이 분리된 채 활동하고 있다며, 두 영역이 함께 활동할 때 우리사회에 탈핵이 좀 더 분명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FIT(발전차액지원제도) 재도입과 더불어 전기요금 감면이라는 혜택이 각 가정에서 체감할 수 있을 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투뉴스의 이상복 기자님은 녹색당 8000여명의 당원이 핵발전, 한수원, 석탄화력 발전 등의 이해당사자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사람들을 늘리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탈핵을 해도 당장 전기 사용에 무리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어야 하며, 에너지 안보와 더불어 탈핵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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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1부 순서를 마치고, 이보나 탈핵선거운동본부장의 사회로 2부 녹색당 탈핵선거운동본부의 출범식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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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창당 이후 지난 4년간 탈핵운동의 성과(자료 다운로드)에 대하여 한재각 공동정책위원장의 발표를 들으며, 녹색당의 탈핵행동이 현장의 탈핵운동과 닿아 있어 더 빛나는 시간이었음을 느꼈습니다.

녹색당의 자랑스러운 탈핵 후보인 이계삼 비례후보 예정자, 이유진 동작갑 예비후보의 힘찬 발언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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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삼 후보는 “핵, 탈핵에너지 전환은 물질의 전환만이 아니라 잘못된 세상, 어마어마한 폭력을 되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종된 사랑의 의미, 민주주의의 의미, 자본의 의미를 민중의 힘으로 되돌리는 것이기도 하다. 녹색당을 통해 출마하며, 밀양어르신과 손을 잡고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해 앞장서는 싸움꾼이 되겠습니다.”는 힘찬 각오를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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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후보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대한민국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를 확인했다. 세계흐름과 발맞추어 녹색당은 대안을 이야기하고 싶다. 탈핵이 일자리, 에너지가 밥먹여 준다. 이제는 탈핵을 해야 하는 상황, 에너지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왔다. 풀뿌리 일자리, 지역형 에너지 정책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 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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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녹색당의 탈핵선거운동본부 출범식을 응원해주시기 위해 조현철 신부님(탈핵천주교연대 공동대표), 양재성 목사님(기독교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선명 교무님(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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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시민행동에서 탈핵 탈송전탑을 위해 거리에서 765배를 하신 윤여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어르신의 말씀, 매주 목요일 탈핵행동을 함께 이끌어주시는 문탁네트워크 김정주님의 응원의 말씀도 이어졌습니다. 탈핵전도사 김익중 교수님께서도 탈핵선거운동본부를 만드는 정당은 녹색당 뿐이라며 탈핵의 파트너로 함께하자는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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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탈핵!

더 이상 멀리 있지 않습니다.

탈핵정당 녹색당을 국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