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원에게 드리는 말씀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단계 선출 선거 투표결과(득표수 높은 순)가 3/1(일)에 녹색당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 있습니다. 순번이 확정된 비례후보 명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후보의 순위를 바꾸지 않으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후보 명부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공직선거법 47조에 의해 ‘비례 후보자명부 홀수순위는 여성’이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총선대책본부와 비례대표 예비후보들이 모여 긴급논의를 진행하였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모든 후보들이 팀이 되어 국회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안건을 3/2(월)에 개최한 임시전국운영위원회에서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규 5. 선거관리규정, 제9장 투표, 제35조 ②항에서 ‘여성 홀수순번을 적용할 경우에 여성이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에는 이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문구를 삭제하는 것으로 개정한다. 이에 따라 전 후보자가 협의한대로, 최정분 후보(득표율 13.77%)와 천호균 후보(득표율 12.03%)의 순번을 바꾼다.

2) ‘당규 17. 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임기순환제‘를 제정하여, 20대 총선에서 협의되었던 임기순환제를 제21대 총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당규를 개정한다. 이에 따라 21대 총선에서 녹색당이 원내진입하게 되었을 때, 후순위 후보자도 국회의원직을 이어받을 수 있게 한다.

 

최정분 농민비례후보의 순위 양보가 녹색당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에게 속상한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위를 양보 받은 천호균 예비후보 또한 농민당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땅을 일구며 농부시장을 열고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하신 분입니다. 녹색당에서 처음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여 농민비례후보를 선출한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의 자긍심과 기대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녹색당을 사랑하는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의 마음을 잘 알기에 최정분 후보께서 순위 양보를 하고 임기순환제를 통해 후보자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에서 부디 널리 이해해주시고 더 크게 격려해주시고 선거운동을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땅과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농민의 우애와 낙관으로 많은 힘을 불어넣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4일

녹색당 전국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