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고은영

제주녹색당원 고은영입니다. 21대 총선 녹색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수락하며, 기쁘고도 두려운 마음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1, 2단계 투표에서 제게 주신 모든 표는 지역당과 당내기구 운영으로 헌신한 활동가에게 보내는 신뢰이자, 제주에 보내는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한 편으로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더 큰 역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힙니다. 두려운 마음입니다. 더 성숙하겠습니다.

10월부터 시작된 긴 여정이었습니다. 저의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쉽지 않은 당내 상황에서 고된 생존 경쟁을 펼친 김혜미, 성지수, 김기홍 후보에게 존경과 애정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공직선거법의 폐해 앞에서 순번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신 최정분, 천호균 후보에게도 감사 전합니다. 중도 하차한 두 당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쉽지만 6명의 후보가 서로를 존중하며 아끼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선거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전국운영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전국과 지역 사무처,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팀, 선거대책본부에도 감사 전합니다.

“우리를 지배해왔던 오래된 것이 무너지고 있는데 새 것은 힘이 없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든 시간입니다.”

일하다, 차별 받다 죽는 일상은 나아진 것이 없는데 기후위기와 감염병 사태로 많은 생명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움츠러든 나라에서 녹색당은 위기를 초래하는 경제 성장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말하지만, 힘이 부족합니다. 당내 갈등으로 서로 불신하며 불안감에 떨고 있는 가운데 현실정치 궤도 안에서 새로운 정치 노선을 요구 받고 있기도 합니다. 녹색당은 지금 우리 사회처럼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8년을 녹색당원으로 살아왔고 그 안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압니다. 녹색당이 녹색당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 위기에서 희망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자존심이자 힘이었습니다. 당원들의 지지로 저를 비롯한 6명의 후보가 기후 정치라는 오랜 소명을 가지고 녹색당을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표성을 가지고, 우리 안에 드리운 불신을 거두며 사회에 희망을 발신하는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4개월 동안 서로를 보살펴가며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저희 후보들에게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두렵고 불안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녹색당의 오랜 과업, 기후 국회를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김기홍

요즘 같이 시국이 하 수상한 시기에도 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의사를 표현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짧은 2차 경선 기간이기도 했지만, 전국이 감염병 비상으로 당원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안타까웠습니다. 이후에라도 당원분들과 더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는 사회적 소수자로 직접 혐오와 배제를 마주하는 일이 잦습니다. 올해 초부터 있던 변희수 하사 강제 전역부터 숙명여대 합격생 A까지 올해 초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모습은 화가 나고 마음 아팠습니다. 공적 기구는 공식적인 절차 마련해놓고 그 절차 시행을 직전 기존 절차를 이용해 적극 배제했습니다. 사인들의 혐오를 두고 국가는 개인의 존엄권 보호에 개입하지 않았고, 언론은 대립 구도로 잘 팔릴 기사를 만들어 혐오를 조장했습니다.

그러다 그 반성이 일 때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며 이전보다 혐오와 배제가 적은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인들의 연대는 대단했고, 의료인들의 적극적 연대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혐오 때도,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도 정치는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거나 방관했습니다. 이전에 망가뜨린 공공 의료의 폐해, 위기 상황에서 소수자 배제, 소통 없는 정치와 행정의 문제도 드러났지만, 이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에 대해 제안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 조용히 행정 대집행이라는 이름으로 소수자를 억압했습니다.

이런 배제와 억압의 시기에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선거 기간이라는 이유로,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다른 정치권이 가만히 있을 때 우리는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이슈가 되지 않을 거라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 이야기되기 힘들다고 무시하지 았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 폭력을 알려내고, 폭력을 막아왔습니다. 우애와 낙관이 아니라, 혐오에 공동 대응한다는 원칙과 연대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가치를 드러내고 지켜냈습니다.

우리는 뭉뚱그려 배제될 수 있는 소수자를 먼저 생각하는 탈성장의 그린뉴딜을 제안했습니다. 다양한 이해 집단이 얽한 위기 사회에서 발화 권력이 강한 사람 사람 중심으로 돌아갈 경우 소수자가 배제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정의로운 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을 내고 연대했습니다. 녹색당이라는 공동체의 이름으로,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위기는 여전합니다. 사회의 혐오와 배제, 감염병 뿐 아닙니다. 남극의 얼음도 엄청나게 녹아 펭귄들은 가지런한 털과 깨끗한 몸 대신 높은 기온에 젖고 오물이 묻은 몸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망친 기후가 인간이 잘 살지 않는 곳의 생명부터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인간을 위협할 겁니다. 그 위협은 이번 코로나19 대처에서도 드러났듯 권력이 약하고, 배제된 사람들부터 위기에 빠트릴 겁니다. 인간은 감염병 예방 등을 이유로 다른 동물들을 예방과 대처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행동할 겁니다.

우리는 연대의 정당이고 생명의 정당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더 선명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말 할 수 없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거나 무시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퀴어 운동에서는 이런 구호가 있습니다. ‘우리는 연결될 수록 강하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 이건 그냥 구호가 아닙니다. 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냅니다. 꽁꽁 묶어 우리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보다 서로의 가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줍니다. 연대는 우리 사이의 혐오를 끊임없이 고찰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연대는 혐오보다 강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우리가 쌓아왔던 연대의 가치를 더 알려내어, 연대와 인권의 정치세력이라는 것을 더 드러내야 합니다. 후보들이 뛰는 데서 거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이야기해왔던 탈핵, 탈석탄, 생명, 평화의 가치를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세상을 녹색으로 함께 물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연대와 인권이라는 연결 고리를 더 드러내야 합니다. 유권자에게 희망을 주는 건, 우리의 가치가 자신의 삶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는 끊임없이 행동하는 정당이라는 걸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녹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정치하는 정당이잖아요.

당내 경선으로 끝이 아닙니다. 녹색으로 총선 승리하여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지구를 구할 수 있게, 더 많은 지지와 더 많은 행동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김혜미

더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2020년 총선에서 녹색당의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녹색당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항상 곁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정치 속에는 녹색의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생태주의와 페미니즘, 행동하는 양심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사회복지 활동가로 살며 눈으로 보았던 삶들을 말하겠습니다. 또한 보금자리와 일자리를 잃는 생명들의 목소리를 위해 가장 정치적인 방법으로 국회 안에서 기후위기 비상상태를 선포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겠습니다.
두가지 모두 연대 없이 해결 없습니다. 코로나19의 피해자가 곧 기후위기 피해자입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청도 대남병원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은 각각 99%, 6%에 달합니다(우한 사망률 3%). 격리된 삶이 일상을 얼마나 망가지게 하는지 보여줍니다. 열악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과 미세먼지를 마스크로 가려야 하는 시민의 삶을 숨통 트이게 합시다.

문중원 열사의 삶이 반복되지 않게 만들겠습니다.
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 이제는 멈추어야 합니다. 부당한 해고, 산재, 안전하지 못한 노동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버티거나 버티지 못하거나입니다. 사람은 버티는 힘으로만 삶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노동이 존중되는 민주주의, 정치를 통해 기후위기도 노동자와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증세 말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사회복지지출 OECD 최하 수준입니다. 이에 반해 토건예산은 막대합니다. 그러나 녹색당에서 거듭 밝혀 왔듯이 삶을 위한 혁명으론 턱없이 부족한 예산입니다. 그동안의 정치위기로 인해 분배위기와 기후위기가 동시에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탄소세 도입, 보유세 인상을 통해 모두를 위한 기본소득, 생태주의와 젠더적 관점에서 새로 쓰는 사회정책을 국회 안에서 논의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제대로 된 사회복지정책의 개혁 이루겠습니다.
2010년 무상급식 논쟁 이후 복지공약은 모든 정치인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복지정책은 여전히 파편화 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장애등급제완전폐지, 부양의무자기준완전폐지를 비롯한 줬다뺏는 기초연금 해결, 건강보험 하나로 등 더이상 빈곤으로 사망하는 가족이 없도록, 의료비 걱정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회복지서비스, 돌봄 노동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도 놓지 않겠습니다.

녹색당 당원인 우리에게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변화의 가장 앞에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녹색당이 국회로 들어가면 한국정치는 새로워질 것입니다. 이전에는 없던 동물권과 비거니즘, 트렌스젠더퀴어의 삶과 빈곤노인의 삶, 여성 노동자의 정치가 있을 것입니다.

함께 국회 담을 넘읍시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성지수

저의 당선 수락문을 녹색당 당원들의 성지수 지지 선언으로 대신합니다. 이 분들 중 7명은 당권이 없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고, 1명은 직접 뵌 적 없는 분입니다. 공개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힘을 보내주신 분들을 비롯하여,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 속에서도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 독려도 함께 해주신 당원 여러분, 정말 존경합니다.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녹색당원다운 녹색당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 가부장 끝판왕 한국연극계에서 페미니즘을 외치며 3회 째 페미니즘 연극제를 만들어 온, 대학로에서 페미니즘 공연으로 매진 행진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동료인 퀴어 페미니스트 기획자 나희경 당원님입니다.

“탈당한 당원을 다시 불러온 마성의 성지수. 예술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내가 주목하는 연대 현장에는 항상 성지수가 있었습니다. 대의정치 사회에서 나를 대표할 사람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성지수를 선택하겠습니다. 국회로 보냅시다.”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안전한 공공극장을 위한 공연예술인 모임처럼 안전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발적 연대 단위에 가면 늘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자 동료 최샘이 당원님입니다.

“나는 성지수를 믿는다. 그리고 성지수를 만들고 있는 녹색당을 믿는다. 그리고 녹색당을 지지하는 나를 믿는다. 타산지석이 되어버린 역사, 선례, 어른들과 다르게 가겠다고, 그래도 함께 가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성지수에게 나는 많은 것을 짐지웠다. #여성인권, #예술인권, #소수자인권, #노동권, #안전보장권, #생태기후권 (제가 잘 쓰고 있는 것이 맞나요?), #표현의자유, #기본소득, #예술인권리보장법, #블랙리스트_후속_대책 등 그녀가 앞장서서 말하는 것이 모두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열정적으로 성지수를 지지한다. 성지수가 당당하고, 든든하게 국회에 입성했으면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성지수를 만났으면 좋겠다. 한번 만나면 알 수 있을 거야.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왜냐하면, 한번 하겠다면 해내는 성지수니까. 성지수, 2020년 의원회관에 풍악을 울려라!

요즘 성지수의 후보활동을 보면 기쁘고, 뿌듯하고, 희망적이다. 짧은 시간 신이 나서 자신의 힘을 만들고 키워나가는 걸 보니, 뭘 해도 하겠구나! “계획이 다 있구나!” 나는 아직 (소중한) 새싹 녹색당원이고, 마음의 크기와 경제력이 반비례한 예술인이다보니 큰 후원당원(되고 싶다!)이 아니지만, 나의 지지글이 성지수와 녹색당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지지선언과 몇 마디 말, 가는 믿음, 성지수의 짬시간 뺏어서 웃겨주기 뿐이지만, 이건 정말 샘처럼 마르지 않고 퍼줄게! #같이_걷고_같이_크자.”

• 가부장 끝판왕 공연예술계에서 대안적인 판을 깔고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호흡하는 드라마터그이자 기획자 채민 당원님입니다.

“내가 하는 예술적 활동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로 가기 위해 내 작업이 어떠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늘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좀더 (비)효율적이고 직접적인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었고, 나는 그를 지지하기 위해 녹색당에 가입했다. 아마도 성지수는 나만큼이나 창작자로서 하고 싶은 작업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지수는 정치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에게 어느정도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은 아마도 그런 감정에서 나왔을 것이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명석한 창작자를 ‘지금은’ 국회로 밀어 보내고자 한다.
성지수는 소수자인권, 기후위기에 대하여 목소리를 낼 뿐만아니라 예술인권에 대하여 가장 실질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후보일 것이다. 지지한다.“

• 미투 이후의 한국 연극을 읽어낼 미학 언어를 만들고 있는 연극 평론가이자 드라마터그, 공연예술학 연구자인 김민조 당원님입니다.

“저는 녹색당원이자, 예술과 사회를 연구하고 평론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성지수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 연극(계)에 일어난 변화를 논증한 석사학위청구논문 『세월호 연극의 모색 – 창작자, 관객, 공간의 재구성을 중심으로』(2017)를 읽었을 때였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어증과 무기력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학자와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였겠지요. 가까스로 언어와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성지수 님의 논문은 그 변화에 이름을 붙이기 위해 땀흘린 논문이었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비극으로 멀리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세계를 재구성하도록 요구한 영원한 사건으로서 세월호를 기억하고자 하는 글이었어요.

그 이후에 공연예술을 하는 창작자로서의 성지수 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콜렉티브 뒹굴의 공연을 보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앞서 읽었던 논문의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세월호가 바꾼 것은 다름 아닌 연극과 관객의 관계였다는 것, 그리고 이 팀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어둠 속의 눈’에 지나지 않았던 관객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저자(著者)로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켓값을 내면 쾌적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민주주의는 아니겠지요. 행위하는 자와 침묵하는 자를 격리하는 기율 자체를 심문에 붙이는 콜렉티브 뒹굴의 문제의식은 제게도 많이 인상적이었고, 거기에서 새로운 정치성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성지수 님은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해, 라고 외치는 선에서 끝내는 사람은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몫이 없는 자들을 긍휼하게 여기는 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각자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은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 수용과 비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들이 제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정치인으로서의 성지수에 기대를 거는 지점들도 그와 같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단련된 지적인 사고력에 머물지 않고, 필요하다면 멱살을 잡고 캐리해서라도 방법을 강구해내는 행동력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잘하니까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로 가버리세요! 성지수 님을 보며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 대한민국 유일무이 비건지향 퀴어 페미니스트 연극배우, 성정체성과 관계 없이 ‘겁나 잘 나가는’ 자랑스런 유명 배우 이리 당원님입니다.

“진보신당 진성당원이었고 노동당에 당적을 갖고 있던 제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녹색당 가입을 미뤄왔던 제가 마침내 녹색당에 가입을 한 것은 성지수 님 때문입니다. 기후위기가 현실이고 전염병이 일상이 된 이 시대에 녹색당 지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한줌의 시민으로서의 권력을 누군가에게 맡긴다면 연극인으로서, 미투와 블랙리스트와 지원사업의 틈바구니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저를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성지수에게 맡기겠습니다. 국회로 보냅시다. 지금요. 다음 총선 말고.”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함께 하는 동료이자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인 이산 당원님입니다.

“좋은 창작을 위해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외쳐주는 비례대표 후보가 있다는 게 참 좋다. 페미니스트 연극인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후보가 국회에 간다는 상상을 하면 상상만 해도 든든하다. 나는 새싹 당원이라 별 도움이 못 되지만 성지수 후보가 꼭 비례대표로 선출되어 선거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선거운동을 펼치며 쏟아낼 무수한 말들을 버리지 않고 기억할 사람, 자신이 해야할 바에 책임과 애정을 놓치지 않을 사람이라는 걸 국회에서 보여줄 기회가 생긴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

• 퀴어연극제를 이끌어 온 멋지고 자랑스러운 동료 이한솔 당원님입니다.

“저는 녹색당원입니다. 몇 년 전, 술에 거나하게 취한 상태로 입당신청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에 깨서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꿈인지 헷갈려했던 기억이 나고, 당비가 나가는 것을 보면서 꿈이 아니었구나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벌써 4년 전 일인 것 같습니다. 당비만 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꽤 시간이 흘렀네요.
그 시간동안 사람들은 매번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굳이 녹색당이야?”라는 식의 물음을요. 매번 명쾌하게 이야기하지는 못했습니다. 저 역시도 가끔은 원내 정당에서 비교적 마음이 드는 정당을 찾아서 밀어줘야하는 것은 아닐까 흔들리기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제는 이렇게 답을 해야겠습니다. 이번 녹색당 비례대표 예비후보에 페미니스트 연극인, 성소수자 활동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녹색당에 있을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의 동료 배우 배선희 당원님입니다.

“2018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에서 성지수를 만나게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시간은 우리 모두를 변화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의 시간안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 저는 성지수 후보자라고 생각합니다. 지수님이 국회로 꼭 들어가셔서 우리가 모두 다 같이 정말로 잘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효한 이야기들을 지금처럼 끊임없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수후보자님이 참 많이 고맙습니다.”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함께 하는 동료이자, 제가 “당신이 가진 그 한줌의 권력이라도 잘 쓰고 잘 분배해주면 안 되나요?”라고 시건방을 떨 때마다 지지와 힘을 보태주는 연출가 김기일 당원님입니다.

“2018년 이후 저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연극계엔 여러 일들이 있었죠. 하지만 저에겐 2018년 2월 22일 이후가 제 연극 활동에서의 분기점이었습니다. 누가 마이크를 잡아야하고, 누가 드러나야 하며, 누가 이야기해야 하는가.
제가 그렇게 머릿속만 채워나가고 있을 때, 먼저 다가와서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건네고 보여주었던 사람이 성지수였습니다. 남성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고민과 공부만 하고 있을 때,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비남성이 되면 되잖아요’라고 이야기하고, 기존 방식과는 달라져야 하는 <화학작용>을 고민하고 있을 때, 새로운 <화학작용>을 만들겠다고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 나서주었으면 하는 시간과 장소에 성지수가 늘 있습니다.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저 대신 나서주었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 시간과 장소에서 부딪쳤으면 하는 동료입니다. 함께 빚지는 동료였으면 좋겠고, 나중에 서로가 부끄럽지 않은 동료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성지수가 더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할 때 있어주는 지금처럼 그 힘으로 지금 모습 그대로 어딘가에서 부딪치고, 제안하고, 설득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누군가가 힘을 얻게 만들고, 혹은 부끄럽게 만들고, 결국엔 함께 움직이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응원합니다.”

그간 녹색당 신인 정치인으로서 주로 말과 글로 당원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그것만으로 제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론 저의 발걸음으로 ‘정치인 성지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행보를 통해 녹색당원들과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천호균

많은 동그라미로 저를 비례후보로 허락해 주신 당원님들, 고맙습니다.

이제부터 녹색당을 알리고,녹색당원을 늘리고,녹색당을 찍도록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칠 저를 상상하니
가슴이 벅찹니다.

녹색당의 우리 후보들이 반드시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겠습니다.

예술처럼 아름답게 농사처럼 정성들여 이번 총선에 녹색일꾼으로
힘차게 나서겠습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정분

당원 여러분의 고마운 한 표 한 표로 최정분이 녹색당 농민비례후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모두 무너져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요즘 마스크를 사기위해 처절하게 줄을 서야하는 상황을 바라보며
만약 우리에게 식량위기가 온다면 곡물 자급률이 21.7%인 우리나라가 이 일을 어떻게 감당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막혀옵니다.

21대 총선에 꼭 국회로 들어가
녹색당이 기후국회를 만들어 모두가 조금씩
농부인 나라로 식량주권을 찾아 오는 농업정책과 공동화된 농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기후위기 막을 녹색당을 국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