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G] “제2공항 막고, 무상버스·지하수 보호로 제주 삶 바꾸겠다”…녹색당 제주도의회 김순애 후보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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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막고, 무상버스·지하수 보호로 제주 삶 바꾸겠다”…녹색당 제주도의회 김순애 후보

- 제주도의회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순애 후보 인터뷰


916e9bc613dd1.png[사진=김순애 제주도의원 후보 선본] 선거 유세 중인 김순애 후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기후위기와 생태 파괴 문제는 여전히 거대 양당 정치에서 주변 의제로 밀려나 있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기후위기와 난개발 문제가 곧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미디어 G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후와 생태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 녹색당 후보들을 만나고 있다.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순애 후보는 “제2공항 백지화와 녹색정치의 도약이 절박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제2공항 저지 위해 반드시 의회 진출 필요”

김순애 후보는 이번 출마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제주도의 핵심 현안이자 녹색당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자연생태 파괴 문제를 현실 정치에서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 이후에도 여전히 거대 양당 중심의 독식 정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노동자와 농민,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진보정치의 의회 진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제주에서는 제2공항을 막아낼 도의원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며 “도의회 안에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힘 있게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은 제주 미래를 위협하는 재앙”

김 후보는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꼽았다.

그는 “제2공항 건설은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뿐 아니라 조류 충돌에 따른 항공사고 위험, 무엇보다 제주 자연생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개발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전 제주도민들은 국비 5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개발사업 제안에도 제2공항을 거부한 바 있다”라며 “이후에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다수 도민의 반대 의사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본계획 고시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반대 의지를 대변하고 사업을 막아낼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c001330c76c8.png[사진=김순애 제주도의원 후보 선본] 선거 유세 중인 김순애 후보
“진보진영 연대로 제2공항 저지 힘 모으겠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주 진보진영의 연대가 이뤄졌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최근 정의당 제주도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녹색당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며 “노동당·녹색당·정의당과 여러 진보 단체가 함께 ‘제2공항 백지화와 진보정치 도약을 위한 2026 지방선거연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연대의 힘으로 진보정당 도의원을 반드시 의회에 진출시키고,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도민들의 힘을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무상버스·지하수 보호로 제주 삶 바꾸겠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제2공항 저지 △버스 공영화와 무상버스 △지하수·중산간 보호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녹색당이 최근 비당원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자리와 생계 안정, 환경생태 보전, 주거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녹색당은 이번 선거 슬로건을 “제2공항 막고 동네방네 무상버스”로 정했다.

김 후보는 “버스 공영화와 무상버스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자동차 중심 도시 구조를 바꿔 제주를 ‘대중교통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무분별한 중산간 개발과 대기업의 지하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며 “가장 많은 생활용수를 사용하고 하수로 배출하는 대규모 관광사업장과 골프장 등에 높은 수준의 누진세와 개발 분담금을 부과해 제주 지하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31d2b1462e8ac.png[사진=김순애 제주도의원 후보 선본] 선거 유세 중인 김순애 후보
“녹색당은 개발논리 아닌 생존의 정치를 한다”

거대 양당과의 차별성에 대해 김 후보는 “현재 제주 정치 구조에서는 거대 양당이 번갈아 도정을 운영하면서도 개발 중심 정책을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녹색당 도의원이 있다면 도지사의 압력이나 거대정당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제2공항 반대 입장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노동자·농민·청년·여성 등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색당은 자연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삶을 만드는 녹색정치와 생활정치를 함께 추구한다”며 “개발과 성장만을 앞세우는 정치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 개발 만능주의는 해답 될 수 없어”

진보정당 후보들이 마주하는 ‘사표 방지 심리’에 대해서는 “기존 거대정당의 성장 중심 개발논리에 대한 환상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기후위기로 인해 반복되는 대형 재난을 겪으면서 많은 시민이 기존 개발 논리가 더 이상 해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자연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다고 해서 도민들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위기의 시대일수록 녹색정치의 필요성을 현실 정치에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순애 제주도의원 후보 선본] 선거 유세 중인 김순애 후보
“오늘보다 덜 불행한 제주 만들겠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알맹이 없는 성장 중심 개발정책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을 외면한 무기력한 행정, 도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외유성 출장과 거수기 역할에 머문 도의회에도 이제는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땀 흘린 노동이 존중받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보정치의 길이라고 믿는다”며 “녹색당이 도의회에 진출해 모두에게 이로운 정치, 오늘보다 덜 불행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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