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 석방 촉구 연대 발언 - 이상현 공동대표

녹색당
2026-06-12
조회수 209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 석방 촉구 연대 발언

- 녹색당 공동대표 이상현


고진수 지부장이 대체 뭘 잘못했습니까.


336일간 고공에 스스로 몸을 묶어 하늘 감옥에 있었던 이가 기어코 감옥에 가야만 하겠습니까. ‘도주의 우려’라는 너무나 모욕적인 사유로 구속된 채, 곡기를 끊어야 하겠습니까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요리를 만들던 사람이 스스로 먹는 것을 끊어야만 하겠습니까. 


죄가 있다면 정리해고법입니다.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를 자본의 입장애서 고무줄처럼 적용하여 노동자를 지키기를 저버린 정리해고법이 유죄입니다.


죄가 있다면,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표적해고하며, 헌법상 보장된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탐욕스러운 사측과 이를 용인하는 정부, 허술한 법제도입니다.


죄가 있다면, 인간에게, 노동자에게 너무나 기본적인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게끔 하는 이 사회입니다. 위기를 사회가 아닌 노동자 개인이 떠안게끔 만드는 공공성과 연대가 무너진 이 사회입니다. 


무엇보다 연대가 죄라면, 광장에 나섰던 사람들, 남태령에서 끊임없이 연대의 말을 이었던 이들도 모두 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진수는 그 어떠한 죄도 없습니다. 법원은 고진수 지부장을 즉각 석방하십시오. 고진수 지부장과 해고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이 바로 망가지고 무너진 우리 사회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그를 위해 우리는 함께 싸워야합니다. 우리에게 고진수 지부장을 돌려주십시오. 


녹색당은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노동자 시민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을 사법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녹색당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