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호르무즈 파병반대 평화행진 - 김찬휘 공동대표

녹색당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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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은 2026년 2월 28일 이란에 대한 전쟁을 개시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탄도미사일 능력을 제거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군사공격을 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전 세계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 전쟁이 미국이 중동에서 갖는 영향력과 군사적 패권을 유지하려는 불의의 전쟁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죠.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자기가 의도한 전쟁 목적을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분명히 한 것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폭격하여 수백명의 어린이를 죽였습니다. 결혼식을 공격하고, 주거시설과 상점을 폭격해서 수많은 민간인을 죽였습니다. 

소위 ‘전쟁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는데, 누군가는 전쟁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첫째, 전쟁산업 기업들과 그 주주 및 경영진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5년 동안 미국 국방부는 5대 방위산업체와 1,000조에 가까운 무기 구매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 이란 전쟁으로 무기 재고가 줄어들면서, 미국 국방부는 무기를 다시 채워넣어야 합니다. 

둘째, 미국의 셰일 가스 등 석유 가스 기업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했고 미국의 셰일 가스 업체는 최고 수준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에 반해 미국의 보통 시민들은 치솟는 연료비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쟁 비용은 곧 납세자들의 부담 증가를 의미합니다. 중동 지역에 살거나 일하던 미국인들도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전쟁에 투입되어 죽거나 부상을 입는 미군들도 미국의 힘없는 보통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국익’이란 없습니다. 전쟁은 언제나 사기극입니다.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전쟁의 이익은 극소수에게, 대가는 다수에게 돌아갑니다. 극소수 지배자들만이 그 이익을 독차지하고, 그 비용은 일반 대중의 생명과 희생으로 치릅니다. 이란 전쟁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모든 전쟁이 그래왔습니다. 

미국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정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대한민국의 국익’, 그런 것이 존재할까요? 

이미 한국의 대기업들은 전쟁으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미국산 LNG 수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LNG 운반선 수주가 폭증해 대형 조선사들과 해운사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이 미리 사둔 원유의 가치가 오르고 제품 마진이 남으면서 큰 수익을 냅니다. 한국산 무기 수출 계약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K방산’ 대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겪고 있듯이 유가상승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은 보통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참전한다면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시민들은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겪게 됩니다. 전쟁이 계속되면 "일부만 배를 불리고 다수가 고통받는 구조"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전쟁을 끝장내야 합니다. 따라서 전투요원이건 비전투요원이건 전쟁 계속에 동참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 전세계의 보통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그런 불의에 절대 가담하면 안됩니다. 반대로 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 세계 시민들의 평화 압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전쟁 동참을 단호히 거부하는 국제적 연대의 힘을 강화해야 합니다. 


녹색당의 강령은 말합니다. “비폭력 평화의 원칙 아래 모든 전쟁에 반대하며, 대한민국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습니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평화 그 자체가 길이다.” 

평화가 곧 길이 되게 합시다. 전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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