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시대전환인가? 시대역행인가?

녹색당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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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3년 9월 20일 발신)

문    의   |   010-5120-9559 (정유현 녹색당 전국사무처장)

제    목   |   [녹색당 브리핑] 시대전환인가? 시대역행인가? 


[녹색당 브리핑]

시대전환인가? 시대역행인가?


시대전환 대표인 조정훈 국회의원은 어제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과 합당 의사를 밝혔다. 조정훈 국회의원의 정치 시작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2016년 2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인재 영입으로 입당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 했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2020년 2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다. 기득권 양당정치를 비판하며 시대전환을 창당한 조정훈 국회의원은 2020년 3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정치 입문부터 민주당과 시대전환을 오가던 조정훈 국회의원은 이번에도 실용정치를 내걸며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원칙도 없이 기득권 양당을 넘나드는 조정훈 국회의원은, 문재인·민주당 정권의 검찰총장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댓글 공작에 맞선 소신파 윤석열 검사는 현재 우편향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었다.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어제의 적을 대선 후보로 받아들인 국민의힘은 지금껏 '묻지마 영입'의 업보를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1호 인재 영입으로 과거 본인들과 반대편에 섰으며, 당론과 다른 정책을 내세웠던 조정훈 국회의원을 선택했다. 오로지 총선 승리를 위해 어제의 적을 영입한 국민의힘은 적대적 공존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구습을 다시 보여주었다.
 
윤석열의 현재는 조정훈의 미래다. 녹색당은 원칙도 책임도 실종된 적대적 공존의 양당정치를 강화하는 국민의힘의 인재영입과 시대전환 합당 시도를 규탄한다. ‘묻지마 영입’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또다른 단면이다. 녹색당은 대안적인 정치세력을 억압하는 적대적 공존의 기득권 양당 정치에 맞서, 기후위기 시대 녹색정치를 실현하고, 정치다양성이 보장되는 선거제도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