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녹색당 온라인 소식지 《떡갈나무카페》 제40호

전남녹색당
2023-05-24
조회수 75

'녹색당으로 살아 있어 고맙다'는 당원의 마음이 지금 여기 있습니다.
☞https://stib.ee/3C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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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제40호)
2년가량의 휴식기를 거쳐 종이 소식지에서 온라인 매체로 거듭난 <떡갈나무카페>가 이번 달로 2년 차에 접어듭니다. 지난 1년간 매달 전남녹색당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비롯하여 당원 인터뷰 글과 에세이 등을 온라인을 통해 280여 당원들에게 전해왔는데요, 여기에 더해 이달부터는 소수이지만 전남녹색당을 푸르게 떠받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당원들/비당원들의 파릇한 목소리가 담긴 《놀라신문》 코너를 새로 마련합니다.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한 달간 소식✍️]
5. 3 순천 녹색당원 모임
지난 5월 3일, 참으로 오랜만에 순천의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이날 낮 2시와 저녁 7시 ― 두 차례에 걸쳐 순천YMCA 건물 1층에 있는 <노플라스틱카페>에서 최숙경 님과 장현진 님 등 당원 10여 명이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녹색당 당원으로 더불어 만난 이유를 함께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앞서 사무처에서는 순천의 당원들에게 이날 있을 지역 모임에 관해 알리고 틈틈이 전화 연락을 하여 연결이 된 30여 당원과는 통화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일이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녹색당 스티커, 책갈피, 핀버튼도 가지런히 놓아두고 전남녹색당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록비누와 녹색당 배지도 진열해놓는 등 당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기다렸답니다. 시간이 되니 홀로 혹은 자녀들과 함께 당원들이 차례차례 도착했고, 마침내 자리가 성사되었어요.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6월에 있을 세계녹색당 총회 및 전당원대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면서 훈훈한 자리를 이어갔는데요, 이 귀한 인연들을 앞으로 어떻게 조화롭고 우애롭게 엮어내면 좋을까 즐거운 상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날이었답니다.
머지않은 날에 자리가 또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당원들은 그때 꼭 함께해주세요! :)
🌿자세한 글과 사진들 보러 가기
☞https://band.us/band/8312426/post/426326226


이철의 당원의 책이 나왔어요
40여 년간 철도노동자로 일하며 철도노조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참여해오다 정년퇴직 후 해남으로 귀농한 이철의 당원이 쓴 『국공내전―신중국과 대만의 탄생』(앨피, 2023)이 지난주에 출간되었습니다.
이철의 님은 23차례에 걸쳐 배낭을 메고 중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익힌 중국어를 바탕으로 『나, 펑더화이에 대하여 쓰다』와 『모택동과 한국전쟁』을 번역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나온 『국공내전―신중국과 대만의 탄생』은 750쪽에 달하는 묵직한 책으로, 현재의 중국을 탄생시킨 국공내전을 통해 그간 중국이 걸어온 길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세의 반은 비정규 투쟁 기금과 녹색당 기후위기 투쟁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오랜 세월, 공들여 정성스레 지은 책이 지역 도서관 등 곳곳에서 읽힐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


‘초록쌈짓돈’ 모으기 — 현재 상황이에요
전국녹색당이 수년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 배분비 또한 줄어듦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특별 당비와 후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열두 명의 당원이 모두 약 90만 원의 특별 당비를 보내주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는 우리 당 당원들을 비롯한 지역의 활동가들과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꾸려가고 있는 해남의 해방장, 장흥의 마실장 장터 등지에서 판 ‘초록비누’ 수익금과, 해남의 모 당원이 모종 판매 후 후원금으로 내주신 수익금을 합하여 50만 원 정도가 모였고요.
이렇게 모인 ‘초록쌈짓돈’은 전남녹색당이 지역에 뿌리내릴 기반을 꾸준히 다져나가기 위한 활동비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녹색당 총회 겸 전당원대회에 참가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성의껏 마음을 모아 주신 당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초록비누 구매와 특별 당비 납부 문의_사무처 010-7242-1623
🌿초록비누 주문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OExPSTjvlmWskwuQo2xeZawEycYOGipQJLaGK150nnuy-wQ/viewform


[당원 인터뷰] 손민정(담양)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7년 전, 담양으로 귀촌하여 대나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손민정입니다.

죽공예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 죽공예의 매력은 무엇인지 당원들에게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담양으로 내려오면서 대나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원석을 다루는 일을 업으로 했었어요. 담양으로 내려와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백 년이 넘은 낡은 시골집을 다시 고쳐 살아가는 과정 중에 순환적인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담양에서 지내다 보니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이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서로에게 필요한 ‘그것’을 맞교환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이 시기부터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삶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제작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싶어졌습니다.
한 2년 집을 짓고 적응기를 가지다가 우연히 죽공예를 접하게 되었어요. 2년간 고민하던 것의 답을 찾은 듯하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원재료 수급까지 탄소 배출량도 현저히 낮고, 제작과정에서도 환경에 해가 되지 않으며, 어느 집에서든 쉽게 쓰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죽공예였는데, 접할수록 대나무가 가진 위상과 기백에 점차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길게 뻗어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숲에 있을 때면 이곳으로 이끌어 준 모든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대밭을 가꾸며, 대나무의 생을 짐작해보며, 그 마음으로 수련하듯 느리지만 하나씩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담양에서의 지역살이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담양은 제가 처음으로 살게 된 군 단위 지역입니다. 도시에서 태어나 생활하면서 사실 어르신들과 가까이 지내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담양으로 내려와 운현마을에 터를 잡게 되면서 마을 단위의 공동체가 어떤 곳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도시에서 온 젊은 사람이라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 것을 알지만, 예전에 생각하던 지역사회와 많이 달랐습니다. 흥이 많고 정이 많으셔서 오고 가다 마주치면 활짝 웃으며 건네는 한마디에서 저의 노년의 모습을 그려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다 보면 언젠가 저도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마주하게 되겠지’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녹색당에는 어떻게 해서 가입하게 되었나요?
얼마 전부터, 매주 수공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손을 움직이는 시간이죠. 작년 기후위기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으로 가까워진 친구와 담양에서 제로웨이스트 공간을 운영하며 저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녹색당에 대한 주제가 나와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생각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민정 님이 보시기에 정치란 무엇인가요? 또는 민정 님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치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중요합니다. 스스로 하는 작은 실천들이 변화의 시초가 되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어떻게 힘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저는 그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하는 행위로 인해, 새로운 규제들이 생겨나고 견제가 가능하도록 예민하게 상황을 살피는 일들이 미래를 살아가게 될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녹색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받게 되는 느낌 같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녹색당 선언. ‘선언’이라는 강경한 단어 속에 자리 잡은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

녹색당의 여러 의제 가운데 특히 관심 있는 분야나 녹색당 이름으로 지역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요즘 기후위기 관련 주제들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기라 칭할 수밖에 없는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녹색당의 이름으로 해보고 싶어요.

무엇을 하거나 어떤 상태일 때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일상 속에서 평온함과 행복감을 찾는 민정님 나름의 방법 또는 비결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사실 요즘 저는 대칼을 잡고 집중할 때 가장 평온하다고 느낍니다. 반복적인 작업처럼 보이지만, 매 순간 칼을 쥐고 있는 손과 대나무를 잡고 있는 손, 그리고 일정하게 분배하는 힘의 균형을 통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 행위 속에서 오히려 머릿속은 맑아지고 차분함이 유지되는 것을 보며, 행복감마저 드는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원 에세이]
녹색당으로 살아 있어 고맙습니다 설승태(영광)
글 쓰는 것이 참 오랜만이라 쉽지 않다. 아마 이런 글은 더 그럴 것 같다.
《떡갈나무카페》에서 처음 원고를 의뢰한 것은 올해 1월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4월 말경에 글을 청탁해왔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편하게 써달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주제 없이 막 쓰려고 하니 글이 넋두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지만, 써보았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영광에서 숨만 쉬고 있는 당원이다. 녹색당 가입은 오래전에 했지만 당원 활동은 잘 하지 않는다. 당비만 꾸준히 내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녹색당이 보이면 반갑기는 하다.
녹색당에 가입하게 된 건 2000년도부터 《녹색평론》을 구독했던 까닭이었다. 김종철 선생님의 글들과 《녹색평론》에 올라왔던 주옥같은 글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이 올 것 같았다. 신선한 관점이 담긴 글들이 여러모로 좋았다.
2014년 선거 때는 녹색당 공보물을 내가 살고 있는 영광지역의 면사무소들에 배부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때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정당에 힘이 실렸으면 했었다. 점점 녹색당의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을 때는 주위에 한두 사람 정도 가입시키기도 했지만, 이런 쪽에는 워낙 경험도 없고 생각도 없어서 더 권유하거나 늘리지는 못했고, 함께하던 사람들과도 연락이 끊어진 상태로 그냥 그렇게 방관자처럼 살아왔다.

내가 살고 있는 영광에는 핵발전소가 6기나 있다. 지을 때부터 문제가 많이 있었고, 가동 중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났기 때문에 지역에서도 탈핵운동을 가열차게 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매주 월요일이면 탈핵 순례를 하면서 지역사회에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는 등 탈핵 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나도 초기에는 시간이 될 때마다 나가서 같이 걷기도 했었다. 요즘은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참여하지 못하고 어쩌다 큰 행사가 있으면 함께하는 정도로 동참하고 있다.
예전에 탈핵 활동을 할 때 다른 지역의 전남녹색당 당원들도 와서 힘을 실어주었던 게 기억에 인상 깊게 남아 있는데, 비록 소수이지만 지역 곳곳에서 목소릴 내어 연대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정치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참 크다는 것을 작년 지방선거 때 몸소 체험하기도 했는데,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선거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었다. ‘듣보잡’이라고 생각했던 단체에서 주관했기 때문이었는지 거대 당인 민주당에서는 보이콧했고, 무소속 후보들은 성실하게 참여를 했다.
그런데 토론회 개최 후에 영광군 민심이 뒤바뀌었다. 토론회에 참여했던 무소속 후보들이 예상을 깨고 당선되었다. 그리고 영광에서는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아동센터의 위상이 높아졌고,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탈핵 순례 500회가 되던 즈음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작년에는 한빛핵발전소 앞에서 공연이 있었다. 녹색당 소속인 노래하는 분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공연을 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는데 반갑기도 했고, 여전히 어느 곳에서든지 필요한 곳에서 소리를 내고 있는 녹색당 당원들이 있구나 싶었다. 공연이 끝나고 영광에 살고 있는 녹색당 당원이라고 인사했더니, 한 분이 ‘녹색당원으로 살아 있어 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 해왔다. 기운이 났다. 나야 당비를 내는 것 이외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말처럼 ‘살아서 녹색당원으로 당당히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새삼 해보게 되었다.

🌿 설승태
영광에서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환경과 탈핵‧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알립니다]
세계녹색당 총회 준비 모임을 합니다

약 20일 후인 6월 8일(목)부터 11일까지 '세계의 녹색인들'이 인천 송도에서 만납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치러질 세계녹색당 총회는 세계 100여 나라의 녹색당원과 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지구촌 축제입니다.
총회 기간 중인 6월 10일(토) 오후 1시부터는 한국녹색당 당원들이 모이는 전당원대회도 열리는데요, 우리 전남녹색당에서도 한진희 사무처장을 비롯한 몇몇 당원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총회 및 대회를 앞두고 5월 31일에 사전 준비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문의_사무처 010-7242-1623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 — 신청받아요
저마다의 삶터에서 ‘작은 꿍꿍이’를 벌이고 있는 당원들을 응원하며 전남녹색당에서 소정의 금액을 지원하는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이하, 당원프로젝트) 사업이 올해도 시행됩니다.
지난 2017년에 시작되어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당원프로젝트에 함께할 당원들을 기다리며, 아래와 같이 알립니다.

-지원 자격
전남녹색당에 당적을 두고 당원프로젝트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이내에 당비를 납부한 당원

-신청 방법
밴드, <전남녹색당을지지하는사람들>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jeonnam@kgreens.org로 이메일 발송(지원금이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최소 30일 이전에 신청)

-해당 내용 바로가기 : https://band.us/band/8312426/post/426326067

-지원 기간
매년 3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 내용
최대 20만 원(매해, 모두 세 팀에게 지원합니다.)
※ 영수증 등 지출 증빙자료 제출 의무 없음.

-선정 기준
접수된 당원프로젝트 신청서를 토대로 녹색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지 등을 전남녹색당 운영위에서 검토하여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함.

-의무사항
: 프로젝트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관련 사진과 글을 담은 후기를 작성해 전남녹색당 밴드(https://band.us/band/8312426)에 게시합니다.
: 다음 해 당원대회 자료집에 실을 프로젝트 소개 글 및 행사 후기를 작성하여 12월 31일까지 jeonnam@kgreens.org로 이메일 발송하고 당원대회에 참여하여 활동한 내용을 알립니다.
: 홍보 자료 제작 시 후원 난에 ‘전남녹색당’이라고 표기합니다.


‘2023년 녹색당 당원 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일주일 전쯤, 전국의 모든 당원에게 관련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었는데요, 녹색당의 운영체계와 선거 방향 등에 관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당 운영의 참고자료로 쓰이는 한편 한국녹색당 관련 연구에 사용될 예정으로, 설문조사 내용이 유의미한 자료로 쓰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당원 천 명의 응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사 기간이 내일, 19일까지라고 합니다. 잠시 짬을 내어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 전 당원 대상으로 지난 5월 11일에 발송된 문자 메시지의 개별 링크를 통해서만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한 번 더 확인 부탁드려요.


되살이꽃 글방 모임
지난달부터 <되살이꽃 글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온라인 공간에서 5명의 필자마다 온라인 작업실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달에도 각자의 작업실에 필명으로 글을 써서 올리고 서로 비평을 달아주는 것으로 온라인 글방을 엽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친 새 글을 지어와 5월 30일 장흥 <마을가게>에서 점심 도시락 먹으면서 오프라인 글방을 열고요. 그리고 이달엔 특별히5월 24일 수요일 10시에 <그림책에 기대어> 코너도 마련했어요. 그림책을 읽어 주면 그에 기대어 바로 각자 짧은 글쓰기를 해보는 새로운 글작업이라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서로 이렇게 꾸준한 글방을 이끌어준 글벗들의 도우심으로 벌써 글을 다듬어 지역신문에 기고도 하고 사고를 발전시켜 행사도 열고 브로셔 글로도 변신시켜보는 이도 생겼으니 우리의 글이 기도 같은 글쓰기임에 틀림이 없어요.
삶을 가꾸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 연락주세요. 윤지선 010-4719-1558


페미니즘/소수자 읽기 모임
5월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견해와 해법을 담은 책,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읽고 만나려고 합니다. 10대부터 80대까지의 여성, 60명이 시와 수필과 그림 등 갖가지 말하기/표현하기 방식을 통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각자의 통찰과 혜안을 책 속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6백 쪽 가까이 되는 분량이라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읽기로 했답니다. 이번 달엔 ‘시작하기’부터 4장 부분인 ‘재구성하기’까지를 읽고서 28일에 장흥에서 만날 예정이에요.
모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010-3145-1286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당원들이 꾸리고 참여하는 ‘대안 장’ 일정을 공유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면서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가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온 전남지역 곳곳의 대안 장 장터에서 5월 중순 이후부터 열릴 6월 중순까지의 장날 일정을 알려드려요.

🌿마실장
장흥군 용산면 마실장 장옥(용인길 4) 일대
(매달 1‧6일에 열리는 용산오일장과 주말이 겹칠 때 열려요.)
5월 21일(일)과 6월 11일(일), 이른 9시 반부터 정오 무렵까지.

🌿풀풀장
보성군 벌교읍 <수나커피>(태백산맥길 34) / 5월 27일(토), 정오부터 늦은 3시까지

🌿해방장
해남군 해남읍 해남공원(구교리 308) 일대 / 5월 20일(토)과 6월 17일(토), 늦은 2시부터 5시까지


놀라놀라 놀라신문이 도착했어요!
《놀라신문》은 어린이/청소년당원들이 그간 ‘산노랑의역학 밴드’에 연재하며 창간한 지 1년 반 만에 벌써 160호를 넘긴 어린이신문입니다. 아이들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재밌고 알찬 이야기들을 극소수 어른 팬들끼리만 보기가 아까워서 《떡갈나무카페》에도 일부나마 옮겨서 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의 세계만이 아닌 아이들과 비인간동물들의 반짝이는 이야기가 더해져 《떡갈나무카페》가 더 풍성하고 다채로워지리라 여기며 《놀라신문》 을 소개합니다.
쓰고 그린 이_유온(장흥 장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