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작하는 말] 서울녹색당 제12차 집행위원회 (2023.08.31)

서울녹색당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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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내려놓고 차이를 넘어 연합하고 연대합시다>

박제민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삶을 지키는 기후구청장! 김유리 녹색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지난 8월 14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전 지구적인 기후재난을 서울 강서구에서부터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기후구청장으로 당선되기 위해, 진보정당 후보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정의당 권수정 후보, 진보당 권혜인 후보 모두 후보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노동당도 기꺼이 이 단일화 모임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보태주셨습니다. 녹색당의 후보 단일화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신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진보정당들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눈길과 마음을 보내주시는 분들, 아직은 적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진보정당들부터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차이를 넘어 연합하고 연대한다면, 그래서 기후재난과 핵폭발이라는 공멸의 위기를 극복할 정치의 가능성을 서울 강서구에서부터 보여드린다면, 주권자인 시민들은 따뜻한 마음과 커다란 지지를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내년 총선과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진보정당들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부터 연합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이번에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를 통해 꼭 기후구청장을 당선시키고, 이 연대와 연합의 흐름을 내년 총선까지 이어 나갑시다.

경애하는 주권자-시민 여러분! 강서 구민 여러분! 저희 진보정당들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지켜봐주십시오. 우리들은 치열하게 말을 나누고, 진실하게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차이를 넘어 연합하고 연대하는 진보정치/기후정치/녹색정치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삶을 지키는 기후구청장 김유리를 응원하며!>

김서린 서울녹색당 정책위원장


8월 14일, 김유리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삶을 지키는 기후구청장”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후쿠시마 핵폐수 방출, 전세사기, 폭염과 폭우에 이어졌던 참사, 이상동기 범죄와 살인예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혼란으로 무거운 삶의 무게에 버거운 불안이 번져갑니다. 책임지는 목소리 없이 정쟁만 울려퍼지는 정국에 녹색당이 녹색의 정치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합니다. 

기후는 온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불안과 증폭되는 갈등, 그 가운데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지구가열화를 막기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가져올 사회의 변화상을 우리는 직시하고 예방하고 대응하고 적응해야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을 오래전부터 고민한 사람들과 비전이 녹색당에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문제를 만들어온 방식을 또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다른 선택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고 불평등, 경쟁, 자본만능주의,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해온 과거를 선택을 버리고, 살리고 지킬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 그것을 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선택해오셨다면 이번에 또 한번 용기내어 주십시오. 그리고 망설여오셨다면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시민의 불안이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힘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시민의 불안을 무시하고 억압하거나 이용하려는 정치가 아니라 그 불안의 이유를 짚어내고 해소하려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녹색당은 위기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녹색당은 위기를 위기로 읽고 그 위기에 대응하려는 용감한 사람들의 정당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용기가 커질수록 우리는 위기를 전환점 삼아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위기를 바라보고 그 위기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정당, 삶을 지키는 기후구청장의 녹색정치가 강서구에서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태적 지혜를 겸비한 강건한 후보 김유리가 용감한 사람들의 녹색정치를 실현하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