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그룹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녹색당은 유관기관의 책임 있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25년 완결될 탄핵과 2025년 완결되지 않을 서울의 민주주의>

2025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당원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녹색당운영위원장 김유리입니다.

2024년은 다수의 시민이 소수의 폭력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수호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민주주의는 결국 소수의 엘리트가 아니라 다수의 시민이, 다수의 우리가 함께 지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2025년은 탄핵의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의 탄핵은 2024년 거리로 나선 우리의 힘으로 이룬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윤석열 탄핵으로만 완결될 수 없습니다. 서울녹색당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모두의 민주주의를 만들고자 멈추지 않겠습니다. 서울녹색당은 여러분과 함께, 평등의 가치를 수호하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2024년 그림자와 빛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10대부터 3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 설문에서 ‘대통령 탄핵 및 퇴진 후 정치가 나아지길 기대하는가?’하는 문항에 6.3점(10점 만점)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대감이 낮은 이유로는 ‘공동체의 통합 대신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문화(417명, 59%)’, ‘여야 정당의 반복되는 갈등(368명, 52%)’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기대할 수 없는 리더십(256명, 36%)’, ‘정치 비전의 부재(227명, 32%)’보다 ‘갈등’을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은 것입니다.

실제로 보수양당은 갈등을 극단화하며 적대적 공존 체제를 더욱 강화합니다. 그 결과, 한국 정치에는 극단적 지지자와 다수의 정치 회의자만 남는 듯 보입니다. 2025년은 2024년 다수의 시민이 민주주의를 수호한 것처럼 극단의 한국 정치를 모두의 정치로 구하는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과연 한국 정치가 바뀔까?’라는 질문은 이제 ‘우리가 함께 바꿔볼까?’로 뒤집을 수 있습니다. 모든 현안을 삼켜 버리는 극단의 갈등 정치를 끝내고, 이제 모두의 정치, 평등의 정치, 생태의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 2025년 서울의 민주주의

2024년 윤석열은 서울의 모든 이슈를 삼켜 버렸습니다. 2025년에는 윤석열 탄핵과 함께 오세훈의 기만과 약탈, 생태 파괴의 정치를 시민의 이름으로 벌하고, 민주주의로 한 발짝 더 나아간 서울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서울녹색당은 서울시민과 함께 불평등을 타파하고, 기후정의, 공공성, 노동권을 보장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작지만 강하게 연결된 연대의 힘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그의 거수기 노릇만 하는 국민의힘 서울시의회를 바꿔냅시다.

서울녹색당은 지난해 약속한 대로 풀뿌리지역에서부터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평등한 서울, 생태도시 서울로의 대전환은 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풀뿌리 지역에서 점진하는 변화로 다다르는 대단원일 것입니다. 서울녹색당은 정치의 힘을, 시민의 힘을, 민중의 힘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모두를 위한 서울을 향해

, 우리 함께 걸어갑시다.

2025년 1월 1일

서울녹색당 김유리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