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된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혜현입니다.
당원여러분, 폭우와 천둥번개로 소란스러운 지난 밤,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었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시대를 탄소를 배출하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일상을 멈출 수 없어 석탄발전소를 돌리고, 에어컨을 틀고, 자동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를 드러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매일 그렇게 탄소를 배출하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탄소로 증명해야 한다니 절망스럽나요?
2년 전, 파국으로 치닫는 이 기후재앙의 시대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경기녹색당의 공동운영위원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나 하나의 행동은
미약하지만 그 행동과 의지가 모이면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저에게는 녹색당이 그 해답입니다. 녹색당원이라면 반드시 그렇게 확신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당활동, 정치활동은 그 어느것 하나 버릴것이 없습니다. 누군가 비웃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하찮은 비판에 실망해서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뜨거워 지는 지구에서 어디로 가겠습니까?
작년에 그린워싱하는 P4G를 막으려고 많은 당원들이 DDP앞에서 울부짖고 싸웠습니다. 오늘 문득 그날의 기록이
보고싶어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싸웠던 당원들은 여전히 녹색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 당원들을 더 잘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를 떠납니다. 사실 이 떠남은 더 절실하게 행동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결정은 아니고, 더 힘있는 경기녹색당을 꾸리고 싶어 6기 공동운영위원장단이 함께 논의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경기녹색당의 힘찬 새출발을 돕고자, 지금 물러나서 새로운 자리에서 녹색당 활동을 하겠습니다.
지난 2년동안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녹색정치를 응원하며
2022년 8월 9일 김혜현 올림
안녕하세요.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된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혜현입니다.
당원여러분, 폭우와 천둥번개로 소란스러운 지난 밤,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었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시대를 탄소를 배출하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일상을 멈출 수 없어 석탄발전소를 돌리고, 에어컨을 틀고, 자동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를 드러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매일 그렇게 탄소를 배출하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탄소로 증명해야 한다니 절망스럽나요?
2년 전, 파국으로 치닫는 이 기후재앙의 시대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경기녹색당의 공동운영위원장 후보로 나섰습니다. 나 하나의 행동은
미약하지만 그 행동과 의지가 모이면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저에게는 녹색당이 그 해답입니다. 녹색당원이라면 반드시 그렇게 확신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정당활동, 정치활동은 그 어느것 하나 버릴것이 없습니다. 누군가 비웃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하찮은 비판에 실망해서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뜨거워 지는 지구에서 어디로 가겠습니까?
작년에 그린워싱하는 P4G를 막으려고 많은 당원들이 DDP앞에서 울부짖고 싸웠습니다. 오늘 문득 그날의 기록이
보고싶어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싸웠던 당원들은 여전히 녹색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 당원들을 더 잘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를 떠납니다. 사실 이 떠남은 더 절실하게 행동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결정은 아니고, 더 힘있는 경기녹색당을 꾸리고 싶어 6기 공동운영위원장단이 함께 논의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경기녹색당의 힘찬 새출발을 돕고자, 지금 물러나서 새로운 자리에서 녹색당 활동을 하겠습니다.
지난 2년동안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녹색정치를 응원하며
2022년 8월 9일 김혜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