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포구 갑 공직후보자 선출 선거 후보자 확정 공고

서울녹색당
2024-01-04
조회수 160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포구 갑 공직후보자 선출 선거 후보자 확정 공고


서울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선출 공고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후보등록기간을 진행하였습니다. 후보자가 제출한 등록서류 일체 및 추천인명부를 검증하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마포구 갑 공직후보자 선출 선거 후보자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등록후보(1명): 김혜미


2024년 1월 4일
서울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


※ 선출 선거 투표기간은 1월 13일(토) 9시부터 1월 17일(수) 18시까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선출공고를 참고해주시고, 투표 전 추가 안내 예정입니다.

※ 1월 5일과 9일 두 차례 후보자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후보자 정보 공개
※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 중 이력서, 출마의변을 공개하며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후보자 이력

  • 이름: 김혜미
  • 이력
    • 현재)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 현재) 마포구 추가 소각장 건설반대 다자협의체 녹색당 간사
    • 현재) 우리동네나무그늘 조합원
    • 현재)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 현재) 녹색당 총선대책위원회 대변인
    • 현재) 녹색당 여성위원회 운영위원장
    • 현재)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전문위원
    • 현재) 청년유니온 기후 대의원
    • 2023.05.~2023.10. 녹색당 부대표
    • 2023.05.~2023.11.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 2022.07.~2023.05. 녹색전환연구소 운영실장
    • 2017.11.~2022.03.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간사
    • 2020.1.~2022.1. 민주주의서울 의제선정위원
    • 2021.11~2022.02.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문위원

출마의변

마포에서부터 기필코, 기후총선의 가능성을 창출하겠습니다.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은 비와 구름, 천둥번개와 바람을 비롯한 날씨와 기후를 다스리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네 곳곳에서 기후정의를 위해 분투하는 녹색당원들에게도 힘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또 한 번의 선거와 출마를 준비합니다.

2020년 첫 국회의원 출마 이후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이끌고,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부대표로 참여하며 제게 이번 선거는 녹색당에서 준비하는 네 번째 선거이자, 제가 후보를 준비하고자 하는 두 번째 선거입니다. 2020년 낙선 후 4년을 기다려 맞이하는 선거입니다.


이번에는 마포구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마포에서 지역위원장으로, 주민으로 살아가며 제가 느낀 환대는 색달랐습니다. 연령이나 출신과 관계없이 마을단체와 조합에 자유로이 가입하여 자발적으로 축제를 열고, 삶을 나누는 장면들은 남달랐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가 여전히 남아있는 동네에서는 웃는 얼굴들을 자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평등과 행복을 고민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안정감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마을주민들의 노고와 애씀으로 이어지고 있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지역사회가 계속 필요하고, 존재하는 마포에는 더 좋은 정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양당정치는 이 중요하고 풍요로운 공간을 넓히지 못하고 위축시킵니다. 우리 동네,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대의하는 의원의 집에서 수억의 돈다발이 나오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대표 방탄만 하는 것이 지금 마포구 국회의원들의 현실입니다. 언제든 더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주민들, 더 나아가 기후위기라는 다가온 장기적 위기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주민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대의할 수 있는 정당과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변화가 필요한 마포, 녹색당이 주도합시다.

마포녹색당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기초지역당원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서울시민들이 녹색당을 지지한 지역이며, 서울지역 녹색당 지방선거 출마자 중 높은 득표율을 얻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마포구에는 더욱 분명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쓰레기 문제는 이제 아주 시급한 위기로 도래했습니다.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경기와 인천으로 쓰레기를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며, 서울시는 무려 천 톤을 태울 수 있는 쓰레기 소각장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마포구 주민들과 제대로 된 논의와 협의 한 번 없이, 이미 750톤을 태우고 있는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옆에 천 톤 쓰레기를 처리할 소각장을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주민들은 걱정이 쌓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무조건 포크레인부터 들어서는 정치가 아니라, 늘어나기만 하는 서울시 쓰레기를 어떻게 감축해 나갈 것인지, 불통행정을 어떻게 민주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듣기를 시작하는 정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건강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지역사회의 주요한 과제입니다.

 

서울에서 유일하며, 가장 오래된 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역시 마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전쟁이라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 에너지 위기는 상수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에너지 생산보다 소비가 많은 서울과 마포의 에너지 자립률은 멈추어져 있고,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지역사회는 기후문제를 악화시킵니다. 마포부터 태양과 바람이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을 통해 기후정치의 가능성을 열어내고자 합니다. 에너지 안보는 지역사회에 최우선으로 필요합니다. 유럽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국가와 도시를 따라할 것이 아니라, 마포부터 기후정의 도시 만들기를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와 안전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양당의 격전지가 아니라, 기후정의 최전선으로!

매해 처음보는 날씨, 재난으로 물가는 폭등하고,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한 겨울에도 미세먼지는 최악이고, 전염병과 감염병은 더 강해진 얼굴로 주민들과 시민들의 삶을 위협합니다. 이렇게 당면한 과제에 대해 해결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을 지연시키고, 오로지 정쟁만 하는 양당정치의 격전지로 마포를 만들 수 없습니다. 녹색당부터 마포를 기후정의의 최전선으로,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로 변화시키겠습니다. 그 가능성을 만드는 일을 녹색당원들과 함께 준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기후총선, 녹색총선을 위한 도전과 발걸음에 격려와 지지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더 가까이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월 3일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