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발언] 서울녹색당 제127차 운영위원회 (2023.07.14.)

서울녹색당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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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4일, 서울녹색당 제127차 운영위원회 자유발언을 공유합니다. 



박형준/은평/ <서울혁신파크에 필요한 것은 공공의 공간이기 위한 공동의 논의> (김유리 공동운영위원장 대독)


은평녹색당은 지난 1일, “<안녕!(?) 서울혁신파크> 행사에 부쳐: 서울혁신파크 개발 시도, 내용과 방식 모두 문제적”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발행해,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 개발계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 모색을 촉구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1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이에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은평지역 시민사회와 여러 입주단체, 센터 직원들, 은평 청년 등이 모여 <공공의 공간으로서 서울혁신파크를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서울혁신파크 시민모임>)을 발족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불광역 인근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이른바 ‘코엑스급 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조감도를 내밀었습니다.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을 갖춘 공간을 만들겠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입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개발계획은 2010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내놓았던 계획을 재포장한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타당성조사에 돌입하겠다는 성급한 개발 의지만 확인될 뿐, 공공공간 조성에 수반되어야할 의견 수렴과 공론 과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은평녹색당의 입장은 여전히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어디에나 있는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과 복합쇼핑몰 건설이 아니라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혁신과 공공성을 품은 대규모 공공공간이며, 지금 진행되어야할 절차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니라 공공공간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폭넓은 공론입니다.


<서울혁신파크 시민모임>은 다음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첫째, 지난 7년간 서울혁신파크 운영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 둘째, 서울혁신파크 공간이 시민의 휴식 공간(공원)을 포함하여 공적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대안으로 제시한다.

• 셋째, 서울혁신파크에서 실험하였던 사회혁신에 대한 실험이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규모로든 지속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 넷째,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혁신파크가 방치되어 흉물로 변하지 않고, 여전히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안전한 시민 공간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은평녹색당은 은평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결합하며 지금의 공공공간을 지키고, 더 나은 공공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계속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