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전남녹색당 운영위원회의 회의결과>
■ 일시: 2024년 5월 12일(일) 오전 7시
■ 장소: 온라인 ZOOM 회의
■ 성원: 8명 중 6명 / 참관 1명
-성원: 해와, 한진희, 조현나, 정혜성, 이한길, 임이경 (하파타 순)
-참관: 전정웅
■ 기록: 한진희
■ 평등문화약속문 낭독
■ 전차 회의록
-지난 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박정미 작가의 <0원으로 사는 삶> 북토크쇼’ 날짜가 6월 8일(일)에서 5월 26일(일)로 변경되었음.
-총선 평가 기록 중 일부 의견이 누락되어 보완하여 다시 홈페이지, 밴드 등에 공유하기로 함.
-윤번제 공동운영위원장 임기와 관련하여 임이경 운영위원도 제안한 임기를 승낙하여 아래와 같이 임기가 최종 확정 되었음.
기간 | 이름 |
2 ~ 5월 | 이철의, 한진희 |
6 ~ 8월 | 조현나, 한진희 |
9 ~ 11월 | 윤지선, 정혜성 |
12 ~ 2월 | 이한길, 임이경 |
■ 보고 안건
1. 활동 보고
-5월 26일(일)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 행사에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함.
2. 당원 보고
-탈당신고서는 전국과 지역녹색당(전남)으로 제출할 수 있는데, 전국당으로 제출하는 경우 지역으로 별도 안내가 없으면 탈당한 이후에야 누가, 어떤 사유로 탈당했는지 알 수 있음. 과거에는 전남 당원의 탈당신고서가 전국당으로 접수될 경우 안내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별도 안내가 없다 보니 지역에서도 탈당자를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생김. 전국당에 전남 당원 탈당신고서가 접수될 경우 지역으로 안내 해달라 요청하기로 함.
3. 회계 보고
-수입내역 중 ‘2, 3월 지역당비 배분금’ 항목은 한진희 사무처장이 선거연합 이후 녹색당에 복당함에 따라 이한길 운영위원에게 임시 배분되었던 전남 지역 당비 2달 분을 송금 받은 것임.
■ 안건1. 전국당 비상대책위 구성 등 논의의 건
-106차 녹색당 전국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마련해야 했으나, 현재 녹색당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지하는지 아닌지, 또 비상상황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비상상황인지, 비대위 체제의 명분과 필요성이 존재(납득)하는지, 아닌지 등에 대한 운영위 간 이견이 존재함.
-이에 따라 하나로 합의된 구성(안)을 마련하는 대신 비대위 구성 결의 전반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눔.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5월 15일(수) 오후에 열리는 임시 전국위에 한진희 공동운영위원장(사무처장 겸직)이 참여하여 전국위원들과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함.
<주요 논의 결과>
-비대위 체제가 유효한지, 명분이 있는지 등의 이유로 비대위 신설에 동의하지 않으며, 현 대표단 체제가 임기까지 선거평가, 당 상황 진단, 차기 대표단 선출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임기를 마무리했으면 함.
-소수의견으로 비대위 신설은 필요하나 실질적으로 꾸릴 인력은 있는지, 비대위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등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단 의견이 있었음.
<구체적 논의 내용>
(※ 기록을 위해 발언자의 이름은 삭제하고 주요 내용을 실었습니다.)
-비대위 신설의 사유가 대표단에 대한 불신(불만)으로 기인한 것인지 당의 분위기 쇄신 차원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그 두 상황이 혼재되어 있음을 답함.
-선거연합 전략은 당원 총투표로 결정된 것임. 과정이나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선거연합 전략의 실패로 인해 비상대책위가 꾸려지는 것은 납득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수습과 책임도 현재 대표단이 맡아서 진행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함.
-녹색당의 선거는 당선의 결과로 잘했는지, 못했는지로 구분되지 않음. 그러니 선거결과에 따른 비대위 구성은 동의하지 못함. ‘현재 상황이 과연 비상인가’, ‘목표로 한 것이 달성되지 않으면 비상인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됨. 비상상황에 대한 납득과 동의가 된다면 비대위를 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현재는 비대위를 꾸려야 할 상황이라고 인식되지 않으며 ‘결과로 인해서’, ‘결과가 나빠서’ 등의 이유로 비상상황으로 가지 않았으면 함.
-선거연합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원들 간에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았는데 투표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책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당의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봄. 선거연합의 과정에서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결과에 의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만큼의 상황인지 납득되지 않음.
-녹색당 당헌 당규에도 언젠가 있을 수 있는 궐위 상황 등을 대비해 비대위에 대한 규정이 있을 필요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비대위가 꾸려진다면 비상상황에 대해 납득할 명확한 명분과 논리가 있어야 할 것임.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전국위원들도 자기반성과 평가를 직접 했으면 좋겠음. 당원들도 마찬가지로 일을 진행하고 집행한 사람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같이 고민하는 방향, 문화로 나아갔으면 함. 만일 이번처럼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나면 매번 결과에 의해 과정이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지 않고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리는 체제가 고착될 수 있음.
-비상상황이냐 아니냐만 따지면 현재는 비상상황임. 하지만 녹색당은 늘 비상상황이었고 매 선거 결과가 지금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이 특별히 비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임. 이번 선거전략의 실패가 누구의 실패냐 묻기 전에 현재 상황만 봤을 때 예상과 기대 밖의 결과가 나왔고 대표단 독단으로 행한 건 아니지만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봄. 그렇다고 현재 상황이 ‘누군가의 잘못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방향에 문제가 있었고 결과도 나왔으니 긴장을 갖고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비대위가 꾸려져야 할 것이라고 봄. 하지만 녹색당 안에서 나서서 역할을 맡을 사람이 없어 보임. 비대위가 꾸려진다고 하여 나아지고 달라질지, 그렇게 일 할 사람이 있을지,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원들 분위기가 의욕이 없고 침체되어 보임. 비대위가 꾸려진다 한들 변화와 활력이 생기게 될까 하는 회의감이 존재하는 것 같음.
-뉴스에서만 보던 비대위 체제를, 과거 운영해 본 경험도 없고 당헌당규 상에도 관련 규정이 없는 우리 녹색당 안으로 가지고 온다고 하면 소모적 논쟁이 너무 많고 길 것으로 예상됨. 또한 기존 정당의 비대위 형식을 따라간다고 하면 형식, 내용에 집중하느라 비대위 구성 자체에 너무 큰 공력이 들지 않을까 염려됨. 당장만 해도 6월 밀양 송전탑 투쟁에 연대하고 9월이면 기후정의행진이 있을테고, 현장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소모적인 논쟁만 하게 되는 건 아닐지. 우리가 시민들에게 ‘선명하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했는가’, ‘해외녹색당의 약진 속에 우리는 어떤 정책과 기조를 가지고 녹색당의 정책을 펼칠 것인가’ 등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과정 속에서 녹색당이 어떤 길을 가야할지 정책과 기조를 만드는 초석을 마련했으면 함. 침체되어 있는 당 분위기 속에 위기만을 강조하면 당원들의 관심도와 참여가 더 낮아질 것이라 판단됨.
-비대위가 꾸려진다 한들 나서보겠다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미 지금 어려운 길에 나서계신 분들이 임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우리 선거의 실패를 평가하고 선거 뿐 아니라 우리 녹색당이 가진 이념들을 어떻게 이 사회에 다가갈지 더 진하게 고민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함.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지 당장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니 나서 달라 설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봄.
-현 대표단이 주어진 임기를 채우되 이왕 ‘비상’이라는 상황이 언급된 만큼 현재 녹색당이 어떤 상황인지 명확하게 진단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봄. 정당이기도 하고 활동가이기도 한 사람의 모습으로서 앞으로 녹색당 안에서 어떤 상을 그려나갈지 나아갈 방향을 공유, 정리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함.
-비대위 자체보다는 혁신위나 다른 기구가 만들어져서 당의 운영을 정상적으로 가면서 일종의 체질개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거 혁신위 활동과 평가가 당 운영에 잘 반영되지 않는 등 효과가 없었다는 부분에서 의문이 해소됨.
■ 안건2. 밀양 송전탑 집회 참여 결의의 건
-밀양 송전탑 투쟁 연대 요청사항 중 기획단, 공동주최에 함께하고 당일 집회에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행사를 위한 연대분담금 10만원을 이체하기로 함.
-현재 한진희 사무처장이 전남 순천 출발 희망버스에 실무 담당자로 연대하고 있음. 당원들에게 문자로 희망버스 출발을 안내하고 최대한 참여를 조직해보기로 함.
-밀양송전탑 투쟁을 위한 활동기금인 ‘탈핵씨앗기금’과 관련하여 전남녹색당 차원으로 매월 1~2만원 정기후원을 해보면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으나 특정 이슈에 지속 지원하는 기준이 필요한데 현재 그런 규정이 부재하고 예산 상의 빠듯함으로 인해 전남녹색당 차원의 후원 대신 마음 있는 당원들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희망버스 안내 시 함께 홍보하기로 함. (회의 이후 밀양대책위와 소통 결과 탈핵씨앗기금은 이번 6월 8일 집회 이후 별도 기획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함. 추후 홍보 내용이 나오면 전남녹색당에서도 홍보하기로 함)
■ 차기 회의 일정
-일시: 추후 논의
-장소: 추후 논의
<2024년 4월 전남녹색당 운영위원회의 회의결과>
■ 일시: 2024년 5월 12일(일) 오전 7시
■ 장소: 온라인 ZOOM 회의
■ 성원: 8명 중 6명 / 참관 1명
-성원: 해와, 한진희, 조현나, 정혜성, 이한길, 임이경 (하파타 순)
-참관: 전정웅
■ 기록: 한진희
■ 평등문화약속문 낭독
■ 전차 회의록
-지난 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박정미 작가의 <0원으로 사는 삶> 북토크쇼’ 날짜가 6월 8일(일)에서 5월 26일(일)로 변경되었음.
-총선 평가 기록 중 일부 의견이 누락되어 보완하여 다시 홈페이지, 밴드 등에 공유하기로 함.
-윤번제 공동운영위원장 임기와 관련하여 임이경 운영위원도 제안한 임기를 승낙하여 아래와 같이 임기가 최종 확정 되었음.
기간
이름
2 ~ 5월
이철의, 한진희
6 ~ 8월
조현나, 한진희
9 ~ 11월
윤지선, 정혜성
12 ~ 2월
이한길, 임이경
■ 보고 안건
1. 활동 보고
-5월 26일(일) 당원참여예산프로젝트 행사에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함.
2. 당원 보고
-탈당신고서는 전국과 지역녹색당(전남)으로 제출할 수 있는데, 전국당으로 제출하는 경우 지역으로 별도 안내가 없으면 탈당한 이후에야 누가, 어떤 사유로 탈당했는지 알 수 있음. 과거에는 전남 당원의 탈당신고서가 전국당으로 접수될 경우 안내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별도 안내가 없다 보니 지역에서도 탈당자를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생김. 전국당에 전남 당원 탈당신고서가 접수될 경우 지역으로 안내 해달라 요청하기로 함.
3. 회계 보고
-수입내역 중 ‘2, 3월 지역당비 배분금’ 항목은 한진희 사무처장이 선거연합 이후 녹색당에 복당함에 따라 이한길 운영위원에게 임시 배분되었던 전남 지역 당비 2달 분을 송금 받은 것임.
■ 안건1. 전국당 비상대책위 구성 등 논의의 건
-106차 녹색당 전국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마련해야 했으나, 현재 녹색당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지하는지 아닌지, 또 비상상황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비상상황인지, 비대위 체제의 명분과 필요성이 존재(납득)하는지, 아닌지 등에 대한 운영위 간 이견이 존재함.
-이에 따라 하나로 합의된 구성(안)을 마련하는 대신 비대위 구성 결의 전반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눔.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5월 15일(수) 오후에 열리는 임시 전국위에 한진희 공동운영위원장(사무처장 겸직)이 참여하여 전국위원들과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함.
<주요 논의 결과>
-비대위 체제가 유효한지, 명분이 있는지 등의 이유로 비대위 신설에 동의하지 않으며, 현 대표단 체제가 임기까지 선거평가, 당 상황 진단, 차기 대표단 선출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임기를 마무리했으면 함.
-소수의견으로 비대위 신설은 필요하나 실질적으로 꾸릴 인력은 있는지, 비대위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등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단 의견이 있었음.
<구체적 논의 내용>
(※ 기록을 위해 발언자의 이름은 삭제하고 주요 내용을 실었습니다.)
-비대위 신설의 사유가 대표단에 대한 불신(불만)으로 기인한 것인지 당의 분위기 쇄신 차원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그 두 상황이 혼재되어 있음을 답함.
-선거연합 전략은 당원 총투표로 결정된 것임. 과정이나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선거연합 전략의 실패로 인해 비상대책위가 꾸려지는 것은 납득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수습과 책임도 현재 대표단이 맡아서 진행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함.
-녹색당의 선거는 당선의 결과로 잘했는지, 못했는지로 구분되지 않음. 그러니 선거결과에 따른 비대위 구성은 동의하지 못함. ‘현재 상황이 과연 비상인가’, ‘목표로 한 것이 달성되지 않으면 비상인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됨. 비상상황에 대한 납득과 동의가 된다면 비대위를 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현재는 비대위를 꾸려야 할 상황이라고 인식되지 않으며 ‘결과로 인해서’, ‘결과가 나빠서’ 등의 이유로 비상상황으로 가지 않았으면 함.
-선거연합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원들 간에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았는데 투표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책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당의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봄. 선거연합의 과정에서 아쉬운 것이 많았지만 결과에 의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만큼의 상황인지 납득되지 않음.
-녹색당 당헌 당규에도 언젠가 있을 수 있는 궐위 상황 등을 대비해 비대위에 대한 규정이 있을 필요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비대위가 꾸려진다면 비상상황에 대해 납득할 명확한 명분과 논리가 있어야 할 것임.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전국위원들도 자기반성과 평가를 직접 했으면 좋겠음. 당원들도 마찬가지로 일을 진행하고 집행한 사람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같이 고민하는 방향, 문화로 나아갔으면 함. 만일 이번처럼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나면 매번 결과에 의해 과정이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지 않고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리는 체제가 고착될 수 있음.
-비상상황이냐 아니냐만 따지면 현재는 비상상황임. 하지만 녹색당은 늘 비상상황이었고 매 선거 결과가 지금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이 특별히 비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임. 이번 선거전략의 실패가 누구의 실패냐 묻기 전에 현재 상황만 봤을 때 예상과 기대 밖의 결과가 나왔고 대표단 독단으로 행한 건 아니지만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봄. 그렇다고 현재 상황이 ‘누군가의 잘못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방향에 문제가 있었고 결과도 나왔으니 긴장을 갖고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비대위가 꾸려져야 할 것이라고 봄. 하지만 녹색당 안에서 나서서 역할을 맡을 사람이 없어 보임. 비대위가 꾸려진다고 하여 나아지고 달라질지, 그렇게 일 할 사람이 있을지,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원들 분위기가 의욕이 없고 침체되어 보임. 비대위가 꾸려진다 한들 변화와 활력이 생기게 될까 하는 회의감이 존재하는 것 같음.
-뉴스에서만 보던 비대위 체제를, 과거 운영해 본 경험도 없고 당헌당규 상에도 관련 규정이 없는 우리 녹색당 안으로 가지고 온다고 하면 소모적 논쟁이 너무 많고 길 것으로 예상됨. 또한 기존 정당의 비대위 형식을 따라간다고 하면 형식, 내용에 집중하느라 비대위 구성 자체에 너무 큰 공력이 들지 않을까 염려됨. 당장만 해도 6월 밀양 송전탑 투쟁에 연대하고 9월이면 기후정의행진이 있을테고, 현장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소모적인 논쟁만 하게 되는 건 아닐지. 우리가 시민들에게 ‘선명하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했는가’, ‘해외녹색당의 약진 속에 우리는 어떤 정책과 기조를 가지고 녹색당의 정책을 펼칠 것인가’ 등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과정 속에서 녹색당이 어떤 길을 가야할지 정책과 기조를 만드는 초석을 마련했으면 함. 침체되어 있는 당 분위기 속에 위기만을 강조하면 당원들의 관심도와 참여가 더 낮아질 것이라 판단됨.
-비대위가 꾸려진다 한들 나서보겠다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미 지금 어려운 길에 나서계신 분들이 임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우리 선거의 실패를 평가하고 선거 뿐 아니라 우리 녹색당이 가진 이념들을 어떻게 이 사회에 다가갈지 더 진하게 고민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함.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지 당장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니 나서 달라 설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봄.
-현 대표단이 주어진 임기를 채우되 이왕 ‘비상’이라는 상황이 언급된 만큼 현재 녹색당이 어떤 상황인지 명확하게 진단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봄. 정당이기도 하고 활동가이기도 한 사람의 모습으로서 앞으로 녹색당 안에서 어떤 상을 그려나갈지 나아갈 방향을 공유, 정리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함.
-비대위 자체보다는 혁신위나 다른 기구가 만들어져서 당의 운영을 정상적으로 가면서 일종의 체질개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거 혁신위 활동과 평가가 당 운영에 잘 반영되지 않는 등 효과가 없었다는 부분에서 의문이 해소됨.
■ 안건2. 밀양 송전탑 집회 참여 결의의 건
-밀양 송전탑 투쟁 연대 요청사항 중 기획단, 공동주최에 함께하고 당일 집회에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행사를 위한 연대분담금 10만원을 이체하기로 함.
-현재 한진희 사무처장이 전남 순천 출발 희망버스에 실무 담당자로 연대하고 있음. 당원들에게 문자로 희망버스 출발을 안내하고 최대한 참여를 조직해보기로 함.
-밀양송전탑 투쟁을 위한 활동기금인 ‘탈핵씨앗기금’과 관련하여 전남녹색당 차원으로 매월 1~2만원 정기후원을 해보면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으나 특정 이슈에 지속 지원하는 기준이 필요한데 현재 그런 규정이 부재하고 예산 상의 빠듯함으로 인해 전남녹색당 차원의 후원 대신 마음 있는 당원들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희망버스 안내 시 함께 홍보하기로 함. (회의 이후 밀양대책위와 소통 결과 탈핵씨앗기금은 이번 6월 8일 집회 이후 별도 기획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함. 추후 홍보 내용이 나오면 전남녹색당에서도 홍보하기로 함)
■ 차기 회의 일정
-일시: 추후 논의
-장소: 추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