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중항쟁 44주기 전국노동자대회

녹색당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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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월 18일, 광주민중항쟁 44주기를 맞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녹색당 김찬휘 대표가 참석하여 연대사를 했습니다. 

김찬휘 대표는 1980년 당시 ‘시민수습대책위’가 계엄군과 협상하면서 정면 대결을 회피한 결과 투쟁의 대오가 분열되었고 5월 27일의 비극적인 도청 함락으로 이어졌음을 상기시키면서, 진정한 통일은 상대방을 정확히 규정하고 상대방과 정확히 싸우는 것에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1980년만의 얘기가 아니며, 올해 총선에서 녹색당이 위성정당을 거부한 정신과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색당은 민주노총의 총선방침 “친자본 보수 양당 체제 타파” “친자본 보수 양당 지지 행위 금지”를 지키려 애썼으며, 녹색당의 의석이 1석 생긴다 하더라도 친자본 보수 양당의 의석을 부풀려 주는 길이라면 그런 길은 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음을 덧붙였습니다.   

김찬휘 대표는 광주 항쟁 때 시민수습대책위와 같은 태도가 오히려 우리를 분열시켰듯이, 현재의 진보정당 운동이 자본세력의 일부와 손을 잡는 것은 당장의 이익이 있어 보여도 그것은 결국 우리를 분열시키고 우리를 약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광주는 살아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앞으로도 자본의 독재에 맞서 굳건히 싸울 것입니다. 녹색당은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치세력과 손을 잡지 않고 항상 도청을 지켰던 시민군의 정신으로 이땅의 노동자와 함께 싸우겠습니다.


(사진 제공: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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