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희생자 추모행동

녹색당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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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와 생존을 찾아 가족을 뒤로 하고 한국 땅에 온 노동자들이었습니다. 누구도 죽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화성 아리셀 공장 중대재해 참사를 추모하는 행동이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있었습니다. 녹색당원들도 함께했습니다.


아리셀 리튬공장 참사는 위험의 ‘외주화'였습니다.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업체인 메이셀은 무허가/불법 업체입니다. 중대재해의 위험은 불법파견과 위장도급, 다단계 하청구조 맨 끝에 있던 노동자들에 전가되었습니다. 리튬배터리의 보관장소와 노동자들의 업무장소는 혼재되었고, 지급받은 안전장비라고는 겨우 마스크 한장이었습니다.


이번 참사는 위험의 ‘이주화'이기도 했습니다. 이주노동자는 사업장 변경이 제한되는 등의 이유로, 정주노동자에 비해 위험한 노동환경으로 내몰립니다. 실제로 전체 노동자 사망사고의 10% 이상이 이주노동자이며, 정주노동자에 비해 사망율이 세 배나 높습니다. 지금 당장 위험의 이주화를 멈춰야 합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은 다수가 이주노동자이자 여성노동자였습니다. 흔히 이주노동자를 남성으로 상정하는 한국사회에서, 차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의 인권상황 전반을 이번 참사를 계기로 톺아봐야만 할 것입니다.


죽음의 공장을 멈춰세웁시다. 지금도 중대재해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유사한 상황의 사업장이 많습니다. 긴급한 안전대책과, 불평등이라는 근본적 문제의 해결이 시급합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녹색당도 결연히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