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죽음의 잔치 DX KOREA를 중단하라' 기자회견

녹색당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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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 9월 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2년마다 열리는 무기박람회입니다. ‘죽음의 잔치 DX KOREA를 중단하라’ 기자회견에 녹색당 김예원 공동대표와 평화의제모임 오은영 당원이 참석했습니다.


DX KOREA에는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의 군 관계자와 공권력으로 자국민을 탄압하는 정권이 VIP로 초청됩니다. 여기서 판매된 무기가 전쟁터와 분쟁지역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반민주적 정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향해 쓰입니다.


태생적으로 전쟁과 분쟁이 많아져야만 이윤을 높일 수 있는 무기산업은, 전 세계에 갈등과 반목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각국의 정치권과 정부에 엄청난 로비를 합니다.


또한 계약 금액은 크지만 의사결정은 국가안보라는 미명 하에 비공개로 소수에 의해 진행되는 무기거래는, 그 구조상 부패와 비리가 만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군대, 군사기지, 방위산업은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한국 군대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량만 집계해도 공공부문 전체 배출량보다 많습니다.


한국의 무기수출 규모는 연평균 31%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로는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 정치가 불안정한 인도네시아, 고문과 인권 탄압으로 얼룩진 아제르바이잔 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낳는 무기산업. 생태를 돈으로 바꾸는 무기시장.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기박람회에 녹색당은 단호히 반대합니다. 전쟁과 인권침해를 부추기는 ‘죽음의 잔치’ DX KOREA의 중단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