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재벌 특혜 반도체특별법 저지, 노동시간 연장 반대 공동행동”의 출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반도체특별법을 막아내기 위해, 녹색당 이상현 당대표도 함께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 예외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실상은 특별연장근로에 관한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 개정을 통한 노동시간 상향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어떻게든 반도체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늘리려 애를 쓰는 것입니다.

심지어 반도체산업은 엄청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생태파괴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해 핵발전소를 짓겠다는 11차 전기본부터, 반도체노동자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겠다는 반도체특별법까지. 이렇게 국가적 지원을 통해 생명들을 희생시켜 벌어들인 돈은, 생태도 노동자도 아닌 삼성자본의 이윤이 됩니다.

노동자와 뭇 생명들의 목숨을 삼성에 팔아넘기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규탄합니다. 광장에 나온 응원봉 시민들은 다른 세상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응원봉 속 반도체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과로를 조장하는 일은, 광장이 바라는 세상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생태파괴 노동착취 반도체특별법, 녹색당이 기후정의의 정치로 끝내 막아내겠습니다.